제목 (조부모님께 편지) 마음고생이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작성자 남건우 등록일
2020-08-09
토월초등학교(경남 창원시) 4학년 남건우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첫 손주 건우에요.

생신일 때 축하 카드는 써봤지만 이렇게 편지를 적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제가 갑자기 편지를 쓴 이유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지금 많이 속상하실텐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편지써서 응원을 해드리는 것 같아 쓰게 되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밤새 많이 놀라셨죠?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엄마에게 이야기를 듣고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많은 것은 뉴스를 통해 보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동네까지 물에 잠길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어요.



저는 이렇게 큰 일이 될 줄 모르고 합천댐 문이 열리는 것을 못 본다고 아쉬워





했는데 쉴 틈없이 내리는 비에 합천댐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물이 동네를 잠기





게 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댁이 조금 높이 있는 덕분에 밤새 안전은 하셨다지만 농기구





부터 농작물이 전부 다 잠긴 사진을 보니 아무 말이 안 나왔어요.

자전거타며 놀았던 동네 근처인데 길이 안보이니 걱정이 많아요.

절대 밖에 외출하시면 안되요. 물에 잠긴 벼도 걱정이고 고장이 날 농기구도





꺼내고 싶으시겠지만 저한테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소중해요.



옆 동네에 물에 빠져 죽은 돼지들, 잠겨버린 집들을 보면서 엄마와 함께 이야





기를 해보았어요. 우리가 조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할머니, 할아버지

저희가 조금 더 지구가 아프지 않게 쓰레기도 분리수거 잘하고 전기도 아껴쓰





고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실천해볼게요.



도로가 잠겨서 할머니,할아버지 댁에 당장 갈 수 는 없지만 자주 전화할게요.





식사 잘 챙겨드시고 외출은 안하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엄마말씀이 내일 경남은 또 태풍영향권에 들어간다고 해요.

저는 정확히 어느 정도가 될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물바다가 된 시골동네에 좋





지 않은 소식인 것 같아요.

문단속 잘 하시고 건강히 계세요.



물이 좀 빠지게 되면 엄마, 아빠, 지애랑 같이 뵈러 갈게요.

할머니, 할아버니 많이 많이 사랑해요.



2020년 8월 9일

사랑하는 손주 건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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