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쓰기상 산문
  작성자 박범서 등록일
2015-01-19
나 어떡해

충북 충주시 남한강초등학교 4학년 1반 박범서

“범서, 너 기타 연습 안했지?”

난 토요일마다 기타 학원에 다닌다. 그런데 연습을 못하고 학원을 가서 기타 선생님께 혼이 났다. 그런데 내가 기타연습을 못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주 화요일이었다. 나는 집에서 운동기구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운동기구에서 조금씩 "쉭쉭" 하는 소리가 났다.

나는 그 소리가 신경 쓰였지만 ‘이정도 소리가 아래층에 피해를 주진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계속 운동을 했다. 하지만 그때 ‘띠띠띠’ 우리 집 인터폰이 울렸다. 인터폰을 받은 아빠의 얼굴이 점점 심각해졌다. 혹시 나 때문에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설마 하며 운동을 계속했다. 아빠는 인터폰을 끊자,

“범서야, 운동기구 그만해. 밑에 층에서 시끄럽데”라고 하셨다.

역시 내 예감이 맞았다. 우리 밑에 층에는 유난히 귀가 밝은 아주머니가 사신다. 그래서 뭐든 조심조심 살금살금 해야 한다. 그 아주머니가 역시 '쉭쉭' 이 소리를 듣고 경비실에 연락을 한 것이다.

그 뒤로 난 운동기구로 운동을 못한다. 또 귀 밝은 아주머니가 또 경비실에 연락을 하실까봐. 또 기타 칠 엄두도 못 내고 있다. 그래서 기타선생님이 연습해오라는 것도 못한 것이다.

“휴우” 난 일렉 기타를 배우고 싶다. 이제까지 끝까지 배운 악기가 없어서 이번에는 꼭 끝까지 배워서 멋지게 연주를 하고 싶은데 걱정이 생겼다.

어린이집에 3살부터 같이 다닌 친구 지우랑 같이 기타를 배우는데 지우는 단독주택에 산다. 그래서 지우는 마음껏 기타연습을 한다. 그런 지우가 정말 부럽다.

나도 단독주택에 살고 싶다.

'매일 이렇게 밑에 층 아주머니가 무서워 운동과 기타연습을 못하면 큰일 나는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내 머리에 가득하다.

“진짜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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