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빨간모자 산타의 진실
  작성자 유귀호 등록일
2015-02-05
어렸을때 생일날 다음으로 기다려지는 날이 크리스마스였다.

(어린이날 보다 더 기다려 졌었다.)

나는 여자아이답게 유치원때까지 인형을 선물로 받았다.

미미, 쥬쥬, 바비등등...

뭐, 물론 지금은 인형놀이가 별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때까지는

인형놀이가 재미있었고 좋았다.

그리고 1학년때부터 3학년때까지 책을 선물로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선물로 받으며 '산타할아버지가 올해도 선물을

주고 가셨네.'하며 좋아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올해도 착한일을 했구나.'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가끔 어떻게 산타할아버지는 선물을 빼먹지 않고 주시는지 궁금해서

' 아빠 산타할아버지는 없는거야?'라고 물으면 아빠는 장난스레 '응'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정말 장난인줄 알았다.

하지만 작년에 엄마 아빠가 예쁘게 포장해놓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선물로 그것을 받았다.

그때 알았다.

'어쩐지 내마음을 너무 잘 알더라...'

그리고 솔직히 좀 실망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뒤의 나는 다시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고 있다.

단지 아이들은 산타가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눈치채지 못한거였고

산타가 너무 많아서 몰랐던거였다.

그렇다고 해서 진짜 산타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다.

이제 나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크리스마스날 나에게 선물을 주는 모든사람이 나에겐 산타할아버지다.

그리고 또하나 더 큰것을 알았다.

나도 산타가 될 수있다는 것을 알았다.

산타에게도 산타가 있는 법! 받던사람이 줄수도 있는 법!

나의 영원한 산타 엄마, 아빠에게 감사했다.

지금까지 선물을 준신것도, 나의 동심을 지키려고 노력한것도,

나를 위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주신것도. 전부다 감사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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