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쓰기상응모> 하임리히법
  작성자 김유한 등록일
2014-11-20
급식시간에 밥을 먹고 있었을때의 일이었다.

아까 현섭이가 현배랑 싸워서 밥맛이 없었는지

씹는둥 마는둥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진명이에게 말을 하려고 고개를 돌려보니

현섭이가 진명이에게 계속 자기 목을 가리키고, 목을 두손으로 잡고,

이번엔 두손으로 깍지를 껴서 배를 때리는 시늉을 하며 말을 못하고 있었다.

진명이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갸우뚱거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나는 몇년전 어떤 유치원에서 어떤 아이가 떡볶이 간식을 먹다가

떡볶이가 목에 걸렸는데 하임리히법을 선생님들이 못해줘서 5분만에 죽었다는

이야기를 엄마 아빠가 뉴스를 보고 말씀하시는걸 들었던 기억이 났다.

현섭이가 진명이 보고 그걸 해달라는 건데 진명이가 그 말을 못 알아듣고

현섭이도 말을 못하니까 내가 현섭이 뒤로 가서 깍지를 낀 후 힘껏 쳤더니

현섭이 목에 걸려 있던 밥풀들이 식판으로 탁! 하고 튀어나왔다.

그리고 현섭이는 울음을 터뜨렸고,진명이는 그제야 그게 무슨뜻인 줄 알았다.

현섭이가 우느라 정신없어서 고맙다고는 못했지만, 현섭이가 괜찮아서 정말

다행이다. 예전에 엄마 아빠가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듣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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