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쓰기상 응모(두 편)
  작성자 정구현 등록일
2014-01-19
<시조>
빙어
충북 충주시 남산초등학교 3학년 2반 정구현

빙어를 잡아오면 나는 먹고 또 잡고
먹고 먹고 도 잡고 먹고 먹고 또 잡고
결국엔 배가 불러서 산처럼 불룩하다.

<산문>
빙어낚시
충북 충주시 남산초등학교 3학년 2반 정구현
몇 년 전 빙어낚시를 했다. 그날은 추웠지만 신이 났다. 길가에도 산에도 하얀 눈이 쌓여있어서 경치가 좋았다.
드디어 도착했다. 나는 눈앞에 광경에 놀랐지만 곧 실망했다.
“으앗, 징그러워.”
나는 아빠가 벌레를 낚시 바늘에 끼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벌레의 배에서 피가 났다. 빙어의 생김새는 옆으로 눌린 모양이었다.
“와! 잡았다”
빙어를 잡으니 금새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어 안 잡히네. 왜 안 잡히지?”
빙어를 잡은 기쁨도 잠시 한 마리는 잡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잡히지 않았다.
처음에 쉽게 잡혀 엄청 많이 잡을 줄 알았는데 기운이 쭉 빠졌다.
우리는 빙어가 잡히지 않아 속상한데 여기저기에서는 빙어가 잘 잡히는 것 같았다.
빙어가 잡히지 않으니까 더 추운 것 같았다. 그리고 멋있는 경치도 멋있어 보이지 않았다.
나는 낚시 바늘에 벌레가 잘 있는지 들어서 보고 더 깊이 낚시 바늘을 넣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빙어는 나타날 생각을 안했다.
빙어들이 모두 다른 데로 간 것일까? 시간만 흘러갔다.
점점 날도 어둑어둑해졌다.
“이거 받으세요.”
평소 기부를 많이 하던 아빠는 우리가 겨우 잡은 한 마리를 다른 사람에게 주었다. 우리는 낚시도구를 챙기고 집에 올 준비를 하였다.
빙어는 한 마리밖에 잡지 못했지만 나는 빙어에게 고마웠다. 왜냐하면 처음에 빙어를 잡는 재미와 또 빙어를 잡지 못한 아쉬움을 모두 느끼게 해주었으니까 말이다.
특히 가족과 아침부터 같이 정말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인제 빙어축제야 기다려. 이번에도 꼭 갈게."


 

한글 250자
( / 500 by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