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쓰기<산문> 응모합니다.
  작성자 이승현 등록일
2013-05-30
제목: 고슴도치 사연

의왕시 포일초등학교 3학년1반 이승현

우리집에는 이제 3살이 된 수컷 고슴도치가 있다. 우리가 산 게 아니라 공짜로 분양받은 것이다. 이름은 '고 도치'이다. 눈이 까맣고 코가 반지르르한 것이 너무너무 귀엽게 생겼다. 요즘 편식을 많이 해서 살이 늘어났다. 도치를 기르는 데는 똥 싸는 게 제일 문제다. 가시는 그렇게 따갑지 않다.

그런데... 오늘 도치에게 슬픈 일이 생겼다.
뭐냐하면, 사실 사촌오빠에게 어리지만 뚱뚱한 암컷 고슴도치가 있었다. 사촌오빠는 그 암컷 고슴도치와 우리 고슴도치를 짝짓기 시켰다. 그리고 우리가 이사 온 후 암컷 고슴도치가 새끼를 낳았다. 그래서 새끼들을 우리집으로 분양해 주려고 했는데 엄마가 안된다고 하셨다.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앞발이 닳도록 빈 후, 내 돈으로 기르겠다고 말씀드렸다. 지금 고 도치의 매트를 가는 것만 빼고는 밥주기, 청소같은 모은 일을 내가 하고 있기 때문에 난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는 안된다고 하셨다.
난 이유를 모르겠다. 동물이어도 평생 자기 자식 얼굴을 안 보고 살 수 있단 말인가?! 난 정말 울고 싶었지만, 꾹 참고 커서 동물들을 위한 사육사가 되기로 나와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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