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쓰기상 응모(산문)
  작성자 박준영 등록일
2016-02-12
(독후감)

상욱이에게

"힘센 동생이 필요해"를 읽고



원주화교소학교 2학년 박준영



상욱아!

난 요즘 감기에 걸렸어.

너도 감기에 걸렸으면 좋겠어. 한번씩 엄살을 부릭 싶을 때가

있을 테니까 말이야. 뭐든지 하는 것이 귀찮을 때도 있고 말이야.

그래도 넌 잘 지내고 있니? 네가 사는 곳의 계절은 어떠니?

나는 "힘센 동생이 필요해"라는 책을 읽고 네가 주인공이라는 걸

알았어. 넌 재호 동생 진호가 참 짜증나지? 나 같으면 한 대 때렸을 거야.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너랑 재호가 제일 좋았어. 진호가 그 책에서

제일 나빴어. 너도 진호가 싫지? 우리 올해는 꼭 같이 3학년 하자!

입양을 가기 전에 데려온 선영이는 너를 무척 귀찮게 하지? 그래서

동생들은 귀찮은 거 같아. 동생들은 나한테 이거 하라고 하고, 코딱지

파라고 하고, 먹으라고 하고, 그림 그려 보라고 하고, 피아노 치라고 하고,

바이올린 해보라고 하고, 내가 만든 레고 부숴버리고, 신발 냄새 맡아

보라고 하고, 정말 싫은 발 냄새 좋다고 하고, 울고, 때리고, 발로 차고,

숙제 못 하게 하고, 내 거 자기 마음대로 쓰고...남자 아이는 몰라도

여자 아이면 특히 더 짜증나지. 귤껍질 버려 달라고 하지, 달팽이

만져 보라고 하지...진짜 진짜 짜증나지.

그러니 상욱아, 네가 선영이랑 잘 안 재냈으면 좋겠어. 선영이가 너를

괴롭히니까 말이야. 상욱아, 그럼 안녕!

2016년 2월 5일 준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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