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네 캠핑 일기 外
△짠돌이네 캠핑 일기(이영일 글ㆍ김제현 그림)

지독한 구두쇠 가족이 캠핑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절약에 대한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한다. 아버지 왕빈대, 어머니 왕소금, 여동생 짠순이, 그리고 짠돌이까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이 가족은 근검절약이 몸에 배었다. 학교는 무조건 걸어다니고 옷은 아파트 헌옷 수거함에서 주워 입을 정도. 그런 짠돌이네가 단돈 만 원을 들고 캠핑을 떠난다. 텐트 대신 비닐 천막에서 잠을 자고 물고기를 잡아 끼니를 때우지만, 어려운 사람에게는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모습에서 절약의 중요성과 더불어 사는 배려의 마음을 함께 일깨운다.(대원씨아이 펴냄ㆍ값 9500원)

△보고 싶은 순님이 누나(도래미 글ㆍ이우영 그림)

가난했지만 이웃 간에 정이 넘쳤던 1970년대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그린 TV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을 만화책으로 새롭게 엮었다. 초등학생 기영이는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대가족 집안의 막내다. 어느 날 동네에 순님이 누나가 이사를 온다. 어딘지 모르게 엉뚱한 행동을 하는 순님이 누나를 동네 아이들은 바보라고 놀리며 함부로 대하지만, 기영이만은 누나의 편이 되어 준다. 갑작스레 엄마와 동생을 잃었지만 아버지를 정성으로 모시는 순님이가 기영이 가족의 보살핌으로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형설아이 펴냄ㆍ값 9800원)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20(장영준 글ㆍ김정욱 외 그림)

지난 2006년 2월 첫 권을 내놓은 이래 182주 동안 어린이 영어 부문 연속 1위를 차지한 초대형 베스트 셀러 영어 학습 만화다. 곤ㆍ유나 등 초등학생들로 이뤄진 원정대가 단어 카드로 완벽한 영어 문장을 만들면 힘을 얻게 되어 사악한 무리를 물리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영어 어법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20권에서는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 중 ‘날짜’와 관계된 문장과 단어를 다룬다. 날짜를 묻고 답하는 기본적인 회화는 물론 요일 표현하기, 연도 읽기, 날짜 표현에 쓰는 전치사 등을 담고 있다.(사회평론 펴냄ㆍ값 10800원)

△드래곤빌리지 5(김언정 글ㆍ김찬 그림)

같은 제목의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RPG)을 만화로 되살려 놓은 판타지 시리즈다. 주인공 가온 일행이 전설 속 용이 사는 판타지 세계에서 펼치는 모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번 편에서 가온과 친구들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하늘 신전을 찾았다는 윌과 함께 하늘 세계로 올라간다. 그러나 신전의 주인인 강력한 몬스터 제우스 주니어의 예상치 못한 공격에 위기를 맞는다. 이때 구세주처럼 해태 드래곤이 나타나 가온 일행을 돕는다.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는 드래곤과 몬스터 간 전투가 흥미를 더한다.(학산문화사 펴냄ㆍ값 9500원)

△햄릿(김형주 글ㆍ강경훈 그림)

서울대 선정 문학 고전 50편을 만화로 엮은 시리즈의 32번째 권으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을 다룬다. 햄릿은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와 함께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꼽힐 만큼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아버지를 죽이고 왕좌를 차지한 삼촌에게 복수를 하려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고뇌를 주제로 한다. 이 만화에선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전할 뿐 아니라, 신중한 현실주의자 햄릿에 대한 인물 해설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까지도 심도 있게 담고 있다.(채우리 펴냄ㆍ값 1만 3000원)

/홍샛별 기자 newstar@s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