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엿보기] 경제 개념·지식… 어린이 눈높이로 ‘쏙쏙’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이현순 기자
요즘도“애들이 돈을 알면 못써!” 하는 부모들이 있다. 그런데 시대가 많이 변했다. 대개의 어린이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먹고, 친구를 위해 선물비를 지불하고, 심지어 학원비까지 얼마인지 안다.

이 모든 게 경제활동이다. 때문에 경제에 대한 개념을 일찍부터 가르쳐주려는 부모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라는 키워드를 알게 해주는 책이 잇달아 나왔다. 경제 상식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흐름도 알게 해주는 교양서들이다.


‘You Know?-생활의 기본 화폐, 돈’(이아연 글ㆍ김두경 감수ㆍ북네스트 펴냄)은 주니어(12~15세)들의 시각에 맞춰 경제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주니어 경제 시리즈’의 첫 권이다. 물질로서의 돈, 사회 소통 매개체로서의 돈, 문화적 산물로서의 돈 등 ‘돈’에 대한 모든 것을 어린이 눈높이로 소개한다. 돈의 유래와 역사, 돈과 물가의 관계, 은행의 기능, 신용카드의 양면성 등을 재미나게 풀어놓는다. 여기에 국내외의 화폐 관련 사진 자료도 볼거리로 제공해 이해를 돕는다.

‘내가 은행을 만든다면?’(글 권재원ㆍ그림 이희은ㆍ토토북 펴냄)은 교과서 속 경제 지식을 쉽게 배우는 교양서다. 우리 생활 곳곳에 친구처럼 다가와 있는 은행의 하는 일과 역할을 조곤조곤 짚어준다. ‘나만의 은행을 만들어본다’를 콘셉트로, 신용 관리법과 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등을 익히면서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샘의 부자되기 대작전’(프란시스 오로크 도웰 글ㆍ김지현 옮김ㆍ꿈터 펴냄)은 주인공 샘이 누나처럼 20달러를 벌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샘은 커너 아주머니의 닭을 돌보고 스톡피쉬 할아버지를 산책시켜 드린다. 그러면서 목표한 돈을 벌고 이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며 방법을 하나 하나 찾아간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갖춰야할 경제 관념과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책임감과 끈기를 키우도록 돕는다.

‘생각 부자가 된 키라’(글 박현숙ㆍ그림 원유미ㆍ을파소 펴냄)는 ‘키라 자기경영 시리즈’의 7번째 권으로, ‘생각’이 주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을 눈으로 볼 수 있게 ‘생각 통장’을 만들어 ‘생각을 저축’하는 키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키라와 함께 생각을 키우는 방법을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디어 가득한 ‘생각 부자’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