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역사,문화,지리... 지역 위인 통해 사회 지식 '쏙쏙'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우리 고장 위인 찾기’ 시리즈(강로사 외 글ㆍ김도연 외 그림)

이제 막 3학년이 되는 어린이들에게 있어 ‘사회’ 과목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초등학교에서 처음 맞닥뜨리는 사회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점에서 ‘우리 고장 위인 찾기’시리즈가 주목할 만하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우리 고장’을 통해 역사와 지리 등 사회의 배경지직을 쌓을 수 있게 돕기 때문이다. 특히 3학년 1학기 사회 첫 단원과 연계돼 더 눈길을 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 한 권만 읽어도 자신이 사는 고장에 대해 완벽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고장의 위인은 물론이고 문화유산과 옛이야기, 축제까지 모두 담았다. 위인 관련 유적지부터 고장의 명소도 놓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위인을 통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전통 등에 대한 사회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1권 ‘알려줘 경상남도 위인!’에서는 경상남도 소개를 시작으로, 김해 김씨의 시조이자 금관가야를 세운 ‘김수로왕(김해)’부터 한국에 길이 남을 작품 ‘토지’를 남긴 소설가 박경리 선생 등을 소개한다.

4권 ‘알려줘 대구ㆍ울산 위인!’에서도 한국 문학에 큰 발자취를 남긴 소설과 ‘오영수’ 선생을 비롯해, 목숨을 걸고 왕자들을 구한 신라의 충신 ‘박재상’, 한글이 목숨이라고 생각한 국어학자 ‘최현배’ 선생을 두루 훑는다. 또 대구 위인으로 신숭겸, 서거정, 이상화, 그리고 전태일 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런 지식들을 만화, 동화, 인터뷰 형태로 들려줘 더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와 함께 함께 알면 좋은 인물과 유적지, 축제 등 위인과 관련된 정보도 함께 살핀다. 따라서 이 책은 생생한 역사 학습 도우미 구실도 한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체험 학습을 갈 때 챙겨가면 그 무엇보다 훌륭한 길잡이가 된다. 현재 10권이 먼저 나왔으며, 전 15권으로 완간 예정이다. 남은 시리즈는 서울, 경기도, 인천, 강원도, 제주 편이다.(지학사아르볼 펴냄ㆍ값 낱권 1만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