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그림 책] 꽃을 선물할게 外
△꽃을 선물할게(강경수 지음): 우화 그림책. 서로 다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동물들 대화를 통해 삶의 다양한 속성과 모순을 짚어 준다.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와 그 무당벌레를 구할지 말지 고민하는 곰의 대화가 팽팽하게 맞서며 흥미를 끈다. 따뜻하고 화사한 수채화풍에 흑백이 대비된 강렬한 배경, 초현실적인 장면 삽입 등 극적인 화면, 그림이 작가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낸다.(창비 펴냄ㆍ값 1만 3000원)

△안녕, 나는 지구야!(스테이시 매카널티 글ㆍ최순희 옮김): 지구가 말하는 45억 4000만 년 전 지구의 역사를 담은 과학 그림책. 24억 년 전에 공기가 생겨나고, 4억 7000만 년 전에 땅에 식물이 살 수 있게 되고, 20만 년 전에 인류가 나타나기까지 지구가 생겨나고 진화하는 지구의 역사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책 뒤에는 은하계 안에서의 지구 위치 등을 덧붙여 이해를 돕는다.(현암주니어 펴냄ㆍ값 1만 2000원)

△시간은 어디에 있는 걸까(사라 저코비 지음ㆍ김경언 옮김): 시간은 무엇일까, 시간은 어떤 모습일까, 시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 것일까?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품는 ‘시간’에 관한 다양한 시선과 철학적인 질문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책이다. 종이책에 부착된 NFC 태그를 통해 책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듣고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는 ‘더책’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미디어창비 펴냄ㆍ값 1만 2000원)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 위해(채인선 글ㆍ김동성 그림): 아픈 자연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연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 이야기는 ‘자연’을 의인화해 자연이 못살게 구는 사람들로 인해 쓰러졌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자연이 신음하며 몸을 뒤척일 때마다 홍수와 가뭄, 이상고온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다.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며, 이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뜨인돌어린이 펴냄ㆍ값 1만 4000원)

△안녕, 야학당(이영경 그림ㆍ홍진숙 글): 온 마을 사람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야학당의 기억과 추억, 그리고 그 야학당을 마음에 품고 오늘을 살아가는 송정마을 어르신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책이다. 송정 야학당은 일제 강점기, 일하느라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뜻있는 마을 어른들이 밤에만 열었던 작은 마을 학교이다. 따뜻한 그림도 야학당의 의미를 오롯이 담아내는 데 한몫한다.(한울림어린이 펴냄ㆍ값 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