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내 이름을 불렀어' 外
△‘내 이름을 불렀어’(이금이 글ㆍ최명숙 그림):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조손가정 5학년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다. 외롭고 숨기고 싶은 것도 많고 열등감에 사로잡힌 소년이 속 깊고 친절한 방학 교실 선생님을 만나 마음을 열어가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 이 과정에서 혼자 사는 단독 가구, 재혼 가정의 아이 등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제시된다. 주인공의 심리를 잘 살린 석판화도 눈길을 끈다.(해와나무 펴냄ㆍ값 1만 1000원)

△‘바다는 우리의 하늘이었다’(패트릭 네스 글ㆍ김지연 옮김): 미국 상징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걸작 ‘모비 딕’을 고래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이 소설의 작가 허먼 멜빌 탄생 200주년에 맞춰 나왔다. 고래 무리는 인간과 절대 끝나지 않을 전쟁을 이어가고, 복수와 광기가 맞부딪친다. 집단 광기와 맹목적 믿음이 가상의 악을 어떻게 창조하고 모두를 파멸의 증오 속으로 끌어들이는지를 잘 드러낸다.(지학사아르볼 펴냄ㆍ값 1만 5000원)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그림으로 만나는 계절도감’(황은주 글ㆍ강은경 그림): 제각기 색다르게 다가오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책장을 넘기며 알아보도록 이끄는 도감. 계절마다 다른 날씨와 환경적 특징을 알려준 다음 각 계절에 해당하는 꽃과 나무, 계절과 관련된 속담과 절기 풍습 등을 소개한다. 한 해의 농사를 계절의 흐름에 따라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게 한 것도 독특하다.(그린북 펴냄ㆍ값 1만 7000원)

△‘귀신통 소리’(글 김대조ㆍ그림 박은희): ‘맛있는 역사동화’시리즈 일곱번째 권. 1900년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들어온다. 사람들은 시커멓고 무섭게 생긴 나무통을 ‘귀신통’이라 부르며 놀라워하는데…. 피아노 소리를 따라 하나가 돼 부르던 아리랑 노래가 애잔하다.(파란정원 펴냄ㆍ값 1만 원)

△‘럭키벌레 나가신다!’(글 신채연ㆍ그림 김유대): 창작 동화. 오봉이의 학급에 어느 날 ‘다문화 가정 친구’미노가 나타난다. 아이들은 혼혈인인 미노의 외모 때문에 멀리하거나 두려워한다. 그런데 둘은 럭키벌레가 나타난 이후 어쩔 수 없이 가까워지고, 골칫덩어리 럭키벌레를 다른 친구들에게 옮기는 작전에 들어간다. 두 주인공의 작전은 끝내 성공할 수 있을까?(밝은미래 펴냄ㆍ값 1만 2000원)

△‘똥에서 탈출한 냄깨비’(박주혜 글ㆍ윤태규 그림): 똥 냄새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창작 동화다. 꽃향기 마을의 대장 호랑이는 어느 날 상상초월의 슈퍼 파워 구린 똥을 누게 된다. 주문에 걸려 호랑이 뱃속으로 빨려들어간 ‘냄새를 피우는 도깨비(냄깨비)’때문이다. 똥 냄새의 범인을 찾는 과정 속에서‘정직’과 ‘배려’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주니어김영사 펴냄ㆍ값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