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엿보기] 내가 좋아하는 공룡의 세계, 여기 다 모였네!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최강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뽀죡한 갑옷을 입은 ‘스테고사우루스’…. 공룡은 2억 년 전에 살았고, 지금은 멸종된 동물이지만 무척 친근하게 느껴진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동물 역시 공룡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룡 관련 책이 여러 권 나왔다. 공룡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는 것부터 공룡을 주제로 한 동화까지 다양하다./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ㆍ편집=이경진 기자

‘최강 공룡왕 선발대회’(폴 메이슨 글ㆍ안드레 레오나드 그림ㆍ보랏빛소 펴냄)는 한마디로 ‘실제 화석으로 배우는 똑똑한 자연사 이야기’다. 숲과 평원, 바다와 늪에 사는 화석을 바탕으로 한때 지구를 지배한 공룡의 생태를 일깨운다. 각 공룡의 정보와 특징을 설명하고,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 공룡 서식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찬찬히 살펴본다. 멋지고 무시무시한 공룡의 모습이 풀컷으로 담긴 고화질 화보도 만날 수 있다.

‘안녕 자두야 과학 일기 ⑫ 공룡’(이빈 원작ㆍ고희경 글ㆍ채우리 펴냄)은 공룡에 관한 상식을 4컷 만화와 함께 풀어낸 교양서다. 공룡은 어떤 동물인지부터 쥐라기에는 어떤 공룡이 살았는지, 그리고 화석은 어떻게 발굴하고 복원하는 지 등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공룡 상식 25가지를 담았다. 따라서 책장을 덮고 나면 왜 ‘백악기’라고 이름 붙여졌는지 등 공룡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가진 나를 만날 수 있다.

‘누구일까? 공룡 친구’(이은정 글ㆍ탑스페이스 외 그림ㆍ이룸아이 펴냄)는 공룡에 막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한 공룡도감이다. 수수께끼 같은 공룡 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내 독자들을 신비한 공룡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은 공룡 놀이를 통해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고 집중하며 문제해결력이 발달하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드래곤 길들이기 ③ 드래곤 말 배우는 법’(크레시다 코웰 지음ㆍ김선희 옮김ㆍ예림당 펴냄)은 소년 히컵과 드래곤 투슬리스의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원작 소설이다. 고버 교관의 ‘적의 배에 올라타기’ 수업 도중 히컵과 피시레그는 뜻하지 않게 로마 배에 오르게 된다. 그 때문에 투슬리스가 로마인에게 잡히고, 히컵의 책 ‘드래곤 말 배우는 법’을 빼앗기고 마는데…. 히컵과 투슬리스의 모험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키미는 공룡 전문가’(마거릿 맥나마라 지음ㆍ이혜선 옮김ㆍ봄나무 펴냄)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체험 학습을 떠난 티핀 선생님과 학급 친구들의 이야기로, 공룡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다. 또 주인공 키미를 통해 여성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 잡아주며, 여성 고생물학자들에 대한 소개글 역시 재미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