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나의 독산동 外
△‘나의 독산동’(유은실 글ㆍ오승민 그림): 1980년대 서울 변두리 동네인 독산동의 따뜻한 풍경을 돌아보는 그림책. 부유하진 않지만, 정감 있고 활기차던 그때 그 시절 독산동을 주인공 소녀 은이의 눈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부모의 일터인 공장과 가정집이 한데 모인 동네, 어린이가 뛰어노는 골목길은 점점 잊혀지는 추억을 일깨운다.(문학과지성사 펴냄ㆍ값 1만 5000원)

△‘어떤 약속’(마리 도를레앙 글ㆍ그림, 이경혜 옮김): 모든 세상이 잠들어 있는 푸른 밤, 가족은 함께 은밀한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한다. 말하자면 어두운 산길을 헤치는 모험 같은 신비한 산보다. 푸른 밤, 마을 들판과 산을 지나며 새로운 광경과 냄새, 소리를 만난다. 가족이 만난 건 무엇이었을까? 자연 속에서 새날의 기쁨과 가족 사랑을 담뿍 전해주는 그림책이다.(JEI재능교육 펴냄ㆍ값 1만 3000원)

△‘이상한 과자 가제 전천당 1ㆍ2’(히로시마 레이코 글ㆍ김정화 옮김): 골목 귀퉁이에 ‘전천당’이라는 낡은 과자 가게가 있다. 이곳에는 기상천외하거나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상한 과자가 잔뜩 진열돼 있다. 사실, 이 과자들은 특정한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영물이다. 그렇다면 이곳의 손님들은 고민을 해결하고 행운을 얻었을까?(길벗스쿨 펴냄ㆍ값 낱권 1만 2000원)

△‘할머니와 함께한 날’(김옥애 글ㆍ이선주 그림): 국내 순수 창작동화 시리즈 ‘동화향기’첫 권. 할머니의 껌딱지가 되어 할머니와 함께한 주인공 유솔의 추억을 담았다. 할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지어 만들고, 농사도 짓고, 마을의 전설을 실험도 해보는 등이 어린 시절의 행복한 날임을 조용히 일깨운다.(좋은꿈 펴냄ㆍ값 1만 2000원)

△‘마녀, 라나 친구를 찾다’(김진희 글ㆍ그림): 판타지 동화. 주인공인 마녀 라나가 친구 사이에 생긴 갈등을 풀고 진정한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이 지닌 또 다른 재미는 바로 그림이다. 색연필과 마카, 수채물감으로 칠한 부드러운 삽화가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위즈덤하우스 펴냄ㆍ값 1만 2000원)

△‘우리 할머니는 페미니스트’(글 이향ㆍ그림 김윤정): 하준이네 가족과 보람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 역할과 양성 평등, 페니미즘을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 엄마가 다시 회사에 나가고 시골에서 할머니가 올라오면서 가족은 큰 변화를 겪는다. 다양한 사건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는 남자 또는 여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 만들어 가야함을 깨닫게 해 준다.(지학사아르볼 펴냄ㆍ값 1만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