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변기에 빠진 세계사 外
△‘변기에 빠진 세계사’(이영숙 지음): 전염병, 위생, 화장실, 목욕탕 등 온갖 지저분한 것(오물)을 통해 세계사와 문화 이야기로 안내하는 교양서다. 생활과 미용은 물론, 예술과 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 각각의 내용에는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 관심을 이끌어내는 기발한 발문이 실려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자음과모음 펴냄ㆍ값 1만 3800원)

△‘마음으로 새기는 글자, 직지’(조경희 글): 현재까지 전해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인 ‘직지’탄생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다. 부모와 누이를 문둥병으로 잃은 주인공이 금속활자를 만들어 직지를 인쇄하기까지의 과정을 실감나는 묘사와 박진감 있는 문체로 보여 준다. 제15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대상(장편 동화 부문) 수상작.(개암나무 펴냄ㆍ값 1만 2000원)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울프 스타르크 지음ㆍ키티 크라우더 그림): 2017년 타계한 북유럽 아동문학의 거장 울프 스타르크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작품. 심술궂은 할아버지와 무뚝뚝한 아빠, 정 많고 호기심 가득한 꾀돌이 손자 등 책 속 인물은 모두 작가를 닮아있다. 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시작되는 ‘삶’이라는 모험을 따스하게 전한다.(살림 펴냄ㆍ값 1만 4000원)

△‘코라와 악어 공주’(로라 에이미 슐리츠 글ㆍ이혜원 옮김): 부모의 강압적인 교육 탓에 노는 법을 모르는 공주와 짓궂지만 유쾌한 악어의 특별한 하루를 담았다. 꼬리를 뒤로 감춘 채 코라 공주를 대신해 부지런히 일하는 악어 덕분에 공주는 성 밖 구경을 하게 되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를 일깨운다.(문학과지성사 펴냄ㆍ값 1만 5000원)

△‘신비한 익룡사전’(박진영 글ㆍ이준성 그림): 지구 하늘을 날았던 최초의 척추동물인 ‘익룡’에 관한 과학 교양서. 2018년 ‘신비한 공룡 사전’에 이어 2년 만에 나온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100종류의 익룡을 소개한다. 지구상에 익룡이 언제 나타났는지, 공룡과 어떻게 다른지, 어떤 방식으로 하늘을 날고 진화했는지 등을 다룬다.(씨드북 펴냄ㆍ값 3만 3000원)

△‘우투리 숲으로 간 아이들’(양정화 글ㆍ오승민 그림): 제27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영혼과 자연과 생명이 나누는 대화를 보여 준다. 설화 속 우투리는 세상을 구하는 데 실패하지만, 이 동화에서는 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인간과 세상을 구하는 존재가 된다.(대교북스주니어 펴냄ㆍ값 1만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