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엿보기] '재미는 기본!'… 수학적 원리·개념이 머리에 '쏙쏙'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이현순 기자
핀란드는 교육 경쟁력 세계 1위의 나라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교육이나 숙제, 순위를 매기는 시험이 없다. 그런데도 학업 흥미도는 물론 세계 최상위권의 수학 실력을 갖춘 비결은 뭘까? 최근 핀란드 국립교육 과정을 반영한 ‘핀란드 수학 교과서’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수학 책을 묶었다.

현재 핀란드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학 교과서는 출판사 ‘오타바’가 펴낸 책이다. 전체 2190곳 중 1320곳이 이들 교과서를 수업 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핀란드 수학 교과서’(마아리트 포슈박 외 글ㆍ이경희 옮김ㆍ마음이음 펴냄) 시리즈는 바로 이 출판사가 펴낸 수학책의 한국판이다. 초등 1ㆍ2학년 1학기용이 먼저 출간됐다.

교과서에는 연산과 응용, 심화는 물론 서술형ㆍ사고력ㆍ코딩ㆍ놀이ㆍ탐구 등 수학적 문제 해결력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담겼다. 놀이 수학을 위한 활동지와 놀이 카드, 부모 가이드도 동봉했다. 말하자면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를 위한 최적의 학습서인 셈이다.

‘수학 수사관 1: 클레이모어 다이아몬드 사건’(대니얼 케니 외 글ㆍ김경희 옮김ㆍ주니어RHK 펴냄)은 수학을 부담스러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밀착형 교양서다. 수학과 재능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열세 살 소년 스텐리의 사건 해결 과정을 따라가면서 곱셉과 나눗셈, 확률 등 다양한 수학적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Why? 산업 수학: 사물인터넷과 기하’(그림나무 글ㆍ백문호 그림ㆍ예림당 펴냄)에서는 사물 인터넷 시대에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수량화(수량 데이터)는 어디에서 출발됐는지에 대한 것을 시작으로 기하학적 통찰력까지 훑는다. 그 과정에서 사물 인터넷에 숨어 있는 다양한 수학적 원리와 개념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수학 유령 도로휴: 눈 다섯 요괴 고양이를 물리쳐라!’(야마모토 쇼즈 글ㆍ김정화 옮김ㆍ한솔수북 펴냄)에서는 유령 탐정 도로휴와 함께 퀴즈 속 오목 문제를 풀면서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좌표와 대칭 등에 대한 기초 감각을 익힐 수 있다. 퀴즈를 풀며 재미와 학습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한편,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징검다리교육연구소ㆍ최순미 지음. 이지스에듀 펴냄)는 최근 6학년 2학기를 출간하며 3년 만에 시리즈 12권을 완간했다. 이 시리즈는 초등 1학년 1학기부터 6학년 2학기까지 12권으로 구성된 학기별 교재다. 작은 빈칸부터 시작해 점점 칸을 늘려가는 구성으로 막막했던 풀이 과정을 쉽게 연습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