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광장/새 전시] '활자의 나라, 조선' 전 外

/문일요 기자 moon5w1h@snhk.co.kr
△‘활자의 나라, 조선’ 전=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시대 활자 82만여 점을 만날 수 있는 기회. 15세기에 만들어진 한글 금속 활자 30여 점을 비롯해 17~20세기에 제작된 금속 활자 50만여 점, 목활자 32만여 점, 도자기 활자 200여 점이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이 활자들은 대부분 중앙 관청과 왕실에서 실제 사용된 것이다. 특히 50만여 자에 달하는 금속활자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질적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조선 시대 활자 보관장을 분석ㆍ복원한 결과를 바탕으로 활자를 직접 사용하고 책을 찍던 당시 사람들의 독특한 활자 분류와 보관 방법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상설전시관 1층에서 9월 11일까지 열린다. 안내 전화 (02)2077-9000

△‘거장 vs 거장: 샤갈ㆍ달리ㆍ뷔페’ 전= 20세기 미술을 화려하게 꽃 피운 거장 3인을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며 근현대미술사에서 큰 획을 그은 마르크 샤갈, 살바도 르 달리,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 3인의 회화ㆍ조각ㆍ판화ㆍ드로잉 등 총 128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양한 형태의 회화 작업과 대형 조각, 공예, 영상, 사진 등으로 전시품들이 구성됐고, 이들 작품 중 총 40여 개에 작품 설명이 제공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9월 25일까지 열린다. 안내 전화 (02)801-7955

△‘호안 미로’ 전=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의 대규모 회화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이 국내 처음으로 ‘호안 미로 특별전’을 9월 24일까지 연다. 1981년 호안 미로와 그의 부인으로부터 스튜디오 및 작품을 기증 받아 운영하기 시작한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의 소장품 총 264점을 선보인다. 호안 미로는 에스파냐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가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작가다. 초현실주의적 환상에 장식성을 가미한 유머 감각 넘친 곡선과 색채로 독자적 화풍을 형성했다. 안내 전화 (02)332-8011

△‘조선 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조선 왕릉을 조명하는 특별전. 조선 왕조 역대 27대 왕과 왕비의 왕릉이 대부분 온전히 남아 있어 역사적 변천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다. 조선 왕릉 관련 유물 200여 점이 전시되며, 특히 전시에 나오는 ‘정조 구릉지’의 ‘명기’(시신과 함께 묻는 기물)와 ‘조선 왕실 재궁(왕의 관)’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지하 기획전시실에서는 조선왕릉의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조선왕릉 아카이브 존’을 마련해 관련 서적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했다. 8월 2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안내 전화 (02)3701-7500

△‘보이일세유정’ 전= 보이차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 지방과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덕에 국내에서도 인기를 끄는 보이차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해보는 전시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나온 보이차 150여 종이 전시된다. 오래된 보이차의 가치는 골동품과 비슷해 1960년대 말에 제작된 한 편(350g)이 수천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전시와 함께 보이차의 산지별 특성, 명칭과 포장지, 보관법 등을 다루는 이야기 마당이 마련되고 일부 보이차는 시음할 수도 있다.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7월 10일까지 열린다. 안내 전화 (02)747-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