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춘천인형극제' 내일 개막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올해 29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사농동 인형극장 일대와 청소년 여행의집, 축제극장 몸짓 등 춘천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국내외 우수 작품을 보여주는 공식 초청작 17개 팀과 실험적인 인형극을 선보이는 자유 참가작으로 나눠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축제 개막은 ‘파파 마이 파파’가 인형극장 야외 무대에서 올린다. 인형극 아카데미 4기생의 작품이다.

해외 초청작은 CPQ프로덕션(에스파냐)의 ‘Rats(래츠)고’, 로베르트 화이트(아르헨티나)의 ‘광대와 인형’, 극단 부꾸(일본)의 ‘작은 쥐의 빨간 조끼’, 라카프라 발레리나(이탈리아)의 ‘오리, 죽음 그리고 튤립’등이다. 특히 ‘광대와 인형’은 7개의 짧고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된 인형극. 인형의 몸을 풍선ㆍ탁구공 및 비닐봉지와 같은 오브제를 이용해 상상력을 높인다. ‘오리, 죽음 그리고 튤립’은 죽음을 앞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일인다역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작품은 더 빛깔이 다채롭다. 극단 로.기.나래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극단 푸른 해의 ‘마술인형’, 꿈동이 인형극단의 ‘백설기’, 극단 봄의 ‘특별한 그림여행’등이 선보인다.

그중 작은세상의 ‘인어공주’는 뮤지컬 형식을 지닌 인형극으로 어린이 관객과 만난다. 실제 바닷속에 있는 듯한 색감과 다양한 표현들로 환상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차바퀴 인형, 장대 인형, 관절 인형 등 온갖 형태의 인형이 신선한 재미를 더해준다. 이 밖에 인형극단 아토의 ‘호랑이 뱃속 잔치’등 22개 작품이 일반 참가작으로 출품돼 어린이들을 즐겁게 한다. 축제 기간 행사장 안 체험 부스에서는 코코바우 가면 색칠하기, 꼬꼬닭 인형 만들기, 나만의 향초 만들기 등 예술 참여 행사도 펼쳐진다. 또 기획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전문 인형극단을 초청해 인형극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마련된다. 축제 일정 및 공연 안내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인형극제 누리집(www.cocobau.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시]

△‘1924 샤모니에서 2018 평창까지’전: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100년에 가까운 동계 올림픽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사진) 국립중앙도서관이 11월 5일까지 본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시작된 동계 올림픽과 1976년 스웨덴 외른셸스비크에서 첫발을 내디딘 동계 패럴림픽을 주제로 한다. 또 평창 올림픽 유치와 개최지 선정 과정을 살피고, 엠블럼을 비롯한 슬로건과 마스코트도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스키점프 증강현실(VR) 시설이 운영되고, 마스코트 배지 만들기를 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쇠ㆍ철ㆍ강-철의 문화사’: 인류 문명의 동반자였던 철의 역사를 살피는 전시다.(사진) 1997년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개최된 ‘철의 역사’기획전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철 전시다. 운철을 비롯해 서아시아와 중국, 일본의 유물,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문화재부터 현대 미술품까지 관련 자료 약 730점이 나왔다.

전시는 철의 등장과 전파 과정을 소개한 1부, 철을 권력과 전쟁의 도구로 들여다본 2부, 일상 생활에서 널리 사용된 철제 도구를 통해 철의 효용성을 문화사적으로 풀어낸 3부로 구성된다. 그중 1부는 커다란 철제 수레바퀴를 중심으로 원형 진열장에 유물이 배치됐다. 이 코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품은 다마스쿠스 검. 이 검은 인도의 우츠 지방에서 생산되는 강철로 제작됐는데, 연못에 이는 물결과 같은 무늬가 특징이다. 전시는 11월 26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는 어린이 4000원, 성인 6000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에서 열리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국내 첫 전시. 주제는 ‘공유 도시’로, 도시가 무엇을 공유하는지 또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크게 주제전, 도시전,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열린다. 이 가운데‘공공의 도시’를 주제로 진행되는 도시전은 뉴욕등 50여 개 도시의 프로젝트 전시 및 서울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이를 통해 미래 도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11월 5일까지 열린다.

△‘새야, 강화에서 놀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큰 소쩍새와 황조롱이, 그리고 딱새와 직박구리 등의 텃새가 표본으로 전시된다. 벙어리뻐꾸기(여름 철새)와 유리딱새(겨울 철새) 등 다양한 조류와 함께 새들이 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이 12월 24일까지 차린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전-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 인류가 걸어온 문명과 오지, 우주, 해양에 이르기까지 목숨을 건 탐사와 탐험에 관한 기록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10월 29일까지 강동아트센터 특별전시장.


[공연]

△‘꼭두’: 국립국악원이 22일까지 올리는 공연으로, 단편 영화를 틀어놓고 연극ㆍ무용ㆍ국악이 공연되는 독특한 형태의 작품이다.(사진) 할머니와 손주의 사랑을 통해 관객에게 생의 소중함을 전해준다. 누나 수민 역은 영화 ‘군함도’에서 눈부신 연기를 보여 준 김수안 양, 남동생 동민 여역은 최고ㆍ최정운이 열연한다.

△‘요요 마’독주회: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인 요요 마가 5년 만에 여는 독주회.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안 모음곡’등을 선사한다. 10월 12일 밤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비 클래식’: 꿈의숲아트센터가 13~15일 클래식을 주제로 차리는 콘서트. 영화에서부터 문학, 동요, 대중고양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고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추억, 클래식이 되다’가 공연된다.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와 오래된 클래식 음악을 피아니스트 박종화 등이 들려준다.

△‘아인슈타인의 과학 여행’: 어린이 과학 뮤지컬. 어렵게만 느껴지던 다양한 과학 실험을 음악으로 쉽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무대가 저절로 움직이는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치도 색다르다. 10월 29일까지 윤당아트홀 2관에서 마련된다.

△‘잼스틱’: 보고, 듣고, 체험하는 타악 퍼포먼스. 어린이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와 애니메이션을 삽입해 재미를 유도한다. 또 악기 소개와 함께 어린이 관객들에게 타악기를 연주하는 시간도 선사한다. 26~27일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 11월 18~19일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각각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