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체험학교 한국 대표 관광지 100] 도심 바캉스 핫플레이스 2
‘도심 속 핫플레이스에서 즐기는 쿨한 바캉스’

서울과 수도권 명소 중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줄 명소 5곳 중 나머지 2곳을 3일자에 이어 소개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동대문시장, 인천 송도센트럴파크다.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ㆍ편집=송남희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동대문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유려한 곡선과 초대형 지붕이 인상적인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지난 2014년 개관과 함께 서울의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2015년 뉴욕타임즈가 꼭 가봐야 할 명소 52곳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DDP 관람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하다. 서울 지하철 2,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와 가까운 종합안내실에서 관람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DDP는 알림터ㆍ배움터ㆍ살림터ㆍ디자인장터ㆍ어울림광장, 그리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으로 이루어졌다. 알림터는 기둥이 없는 드넓은 백색 공간으로 각종 행사와 전시, 세미나, 워크숍이 열린다. 그동안 서울디자인위크와 같은 행사가 개최됐다. 배움터에는 디자인전시관과 디자인박물관 등이 들어섰다. 11월 말까지 디자인박물관에서는 <장승업 취화선 특별전-조선 최후의 거장전>이 열린다.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장승업의 작품 60여 점을 볼 수 있다. 조선 시대 천재 화가 장승업의 일생은 최민식 주연의 영화 <취화선>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살림터 1층 디자인숍에서는 재치있고 기발한 디자이너 제품을, 지하 2층 카카오프렌즈 스토어에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살림터 4층에 오픈산 ‘히노스레시피’도 SNS를 통해 입소문 나기 시작했다. 히노스레시피는 ‘서울시 셰프 연합’ 소속 셰프들을 중심으로 유명 식당 식자재와 조리법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YG푸즈의 쿠킹클래스 겸 레스토랑이다. 다이닝 공간에서 아보카도 게살 오픈 샌드위치와 슈퍼푸드 샐러드 등을 맛볼 수 있다.

동대문종합시장은 DDP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1970년 동양 최대의 단일시장으로 출발해 세계적인 의류재료 전문상가로 사랑받아왔다. 4개 동에 4300여 개 매장이 들어섰고, 종사자 수가 5만 명이 넘는다. 원단은 물론, 액세서리와 한복, 커튼과 같은 품목을 취급한다. 특히 액세서리 매장은 수공예 액세서리 작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다. 국내 유명 수공예 액세서리 작가들의 작품이 거의 이곳을 통해 유통되다 보니 독특하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싼 값에 구입하려는 이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 리빙 용품도 선택 폭이 넓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인기가 높다.

여행정보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www.ddp.or.kr

- VISITSEOUL: www.visitseoul.net

- 동대문종합시장: www.ddm-mall.com

△송도센트럴파크

하늘 높이 올라간 고층빌딩, 인공수로를 따라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보트와 카누, 잔디와 숲 사이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에 자리한 센트럴파크의 풍경은 무척 이국적이다.

송도국제도시는 바다를 메워 만든 땅에 들어선 신도시다. 광장, 보행자 도로, 주변 녹지가 어우러져 회색 빌딩이 밀집한 도시 분위기를 녹색 도시로 탈바꿈시킨 주역이다. 센트럴파크를 가르는 수로는 길이 1.8km, 최대 폭 110m에 이른다. 국내 최초로 해수를 끌어와 만든 이 수로에는 12인승 수상택시도 다닌다.

센트럴파크 여행은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시작하면 좋다. 4번 출구로 나가면 인천종합관광안내소,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 전망대가 있는 G타워 등으로 접근하기 쉽다.

트라이볼은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대건축물. 호수 위로 거대한 우주선이 착륙한 듯한 외관이 독특하다. 보통 집이나 건축물은 아래가 평형하고 넓고, 위로 가면서 좁아진다. 하지만 트라이볼은 평평한 천장 밑에 자유로운 곡면 바닥을 만들었다. 즉, 아래에 3개의 볼을 놓고 상부를 하나로 연결돼 1개의 구조체를 이뤘다. 구조물은 장방형 수경 위에 떠있고 관람객은 긴 브리지를 통해 구조물 밑을 지나 진입하게 된다. 트라이볼을 설계한 건축가는 ‘자연은 울렁불렁’하고 그 울렁불렁한 능선의 산을 통째로 땅에서 들어내 뒤집으면 지금의 모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더욱 아름답다. 트라이볼의 정체는 공연 및 전시 복합문화공간이다. 현대건축물과 한옥이 어우러진 풍경도 인상적이다. 한옥호텔 경원재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고풍스러운 건물이다. G타워 33층 전망대는 센트럴파크 전경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포인트다. 인천대교, 영종도, 인천아트센터도 한눈에 들어온다. G타워 뒤쪽으로 연결된 커낼워크는 중앙 수로와 카페, 쇼핑 공간이 어우러진 스트리트 몰. 유럽풍 거리에 카페와 아기자기한 상점이 즐비하다.

여행정보

- 인천투어: itour.incheon.go.kr

- 연수구 문화관광: www.yeonsu.go.kr/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