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가득…‘가을 축제’가 온다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가을의 시작은 9월이다. 때맞춰 먹거리ㆍ볼거리ㆍ즐길거리 가득한 가을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막이 오른다. 해양 레포츠부터 음악, 향토 음식 축제까지 주제도 갖가지다. 주제별로 축제를 묶었다.

먹거리 축제가 최고!

충북 괴산군은 지역 특산품인 고추를 알리기 위한 축제를 30일 시작했다. 올해 주제는 ‘꺽정이도 반한 HOT 빨간 맛’. 다음 달 2일까지 군청 앞 잔디광장과 동진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 고장 출신인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과 임꺽정 선발대회, 고추 거리 퍼레이드, 속풀이 고추 난타가 펼쳐진다. ‘제19회 청양 고추ㆍ구기자 축제’는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충남 청양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청양고추보다 200배나 더 매운 것으로 알려진 ‘캐롤라이나 리퍼’등 50여 개국 80여 고추 품종이 전시된다. 또 ‘영양 고추 H.O.T 페스티벌’은 9월 10~12일, ‘음성 청결 고추 축제’는 12~15일 각각 열린다.

9월 1일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는 ‘제18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ㆍ꽃게 축제’가 개막해 16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기간 고소한 가을 전어 굽는 냄새가 퍼진다. 또 전어 맨손으로 잡기 체험을 주말 오후 2시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광양 전어 축제’도 9월 14~16일까지 개최된다.

춘천의 대표 향토 음식은 닭갈비와 막국수다. ‘2018 춘천닭갈비막국수 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차려진다. 춘천시민대축전 공개방송(31일), 국악 한마당(9월 2일)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전북 임실군은 ‘제4회 섬진강 다슬기 축제’를 9월 1~2일 덕치면 회문리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연다. 필봉농악 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슬기 잡기와 다슬기 까지, 맨손 민물고기 잡기 등이 펼쳐진다.

전북 부안에서는 ‘곰소 젓갈 축제’가 14~16일까지, 충남 홍성의‘남당항 대하 축제’는 9월 16일까지 열린다.

어촌 체험을 즐기고 맛 좋은 포도도 맛볼 수 있는 ‘2018 화성 송산 포도 축제’도 다음 달 1~2일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일대에서 열린다. 포도 따기와 밟기, 빙수 만들기, 도예 및 탈 만들기 등이 꾸며진다.

역사ㆍ문화 축제도 있어요

문화재가 주제인 축제도 여럿이다. 청주성 탈환 426주년을 기념한 ‘2018 청주읍성 큰잔치’는 다음 달 1~2일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ㆍ승병이 힘을 모아 왜군에게 함락된 청주성을 탈환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큰줄댕기기와 ‘읍성을 깨우다’기획 공연이 마련된다.

‘전주 문화재 야행’(9월 14~15일)은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일대에서 진행된다. 조선 왕조의 문화를 전하는 취타 퍼레이드를 비롯해, 한지등과 역사서(실록)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김해에서도 밤 마실 행사가 열린다. ‘김해 문화재 야행’으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수로왕릉 일대에서 차려진다. 축제 기간 김해구지봉 등 가야 문화재를 밤 9시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문학 축제인 ‘효석문화제’는 내달 1~9일 ‘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 배경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효석 백일장, 메밀꽃밭 투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2018 명량대첩 축제’는 다음 달 7~9일 전남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차려진다. 축제의 백미인 명량대첩 해전 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8일 오후 5시 15분부터 30분까지 진행된다.

가족은 볼거리 가득한 축제가 제격

반딧불은 천연기념물 제322호이다. ‘무주 반딧불 축제’는 9월 1~9일 전북 무주군에서 차려진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뭐니뭐니해도 ‘반딧불이 신비 탐사’, 별 총총한 밤하늘을 이고서 지상의 별, 반딧불이를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줄불놀이)도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준다.

꽃 축제 중 이색적인 것이 전남 영광 불갑산에서 열리는 ‘상사화 축제’다. 불갑산은 전국 최대 상사화(꽃무릇) 군락지다. 올해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며, 인도 공주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인도 공주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등이 마련된다.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천안 흥타령 춤축제 2018(9월 12~16일)’은 세계인의 춤 축제다. 메인인 국제 춤 대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폴란드와 브라질 등 16개국,17개 무용단이 국제 춤의 향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