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체험학교 한국대표관광지 100] 더위엔 더위로 맞선다! 이열치열 레포츠 체험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더위엔 더위로 맞선다!

이열치열 레포츠 체험


이래도 덥고, 저래도 덥다. 왜? 여름이니까! 피할 수 없다면 맞서는 것도 방법이다. 올여름엔 내리쬐는 태양 아래 과감히 나서보는 건 어떨까? 멋진 풍경, 짜릿한 쾌감, 심장 쫄깃한 스릴이 보상처럼 주어지는 이색 레저 명소 3곳을 추천한다. 3곳 모두 개장한 지 2년 안팎의 신상 여행지다.

△국내 최장 산악보도교를 걷는 쾌감…‘원주 소금산출렁다리’

심장이 쫄깃해지는 오싹한 체험을 원한다면 원주 소금산출렁다리가 정답이다. 100m 상공에 매달린 200m 길이의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제 아무리 담력이 센 사람이라도 공포감에 오금이 저리고 식은땀이 흐르기 마련. 아파트 30층 높이에서 상하좌우로 흔들리는 짜릿함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소금산출렁다리는 간현관광지에 2018년 초 개통했다. 이 출렁다리의 매력은 웬만한 놀이기구 뺨치는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산악보도교로는 국내 최장 길이인 200m를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아찔한데, 심지어 바닥 전체가 숭숭 뚫리고 난간마저 굵은 철사만으로 엮여 있어 시선 둘 곳을 찾기 힘들다. 과연 안전할까 의심이 들만도 한데, 걱정할 필요 없다. ‘국내 최고, 최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안전설비를 갖췄다. 지름 40mm 특수도금 케이블을 8겹으로 꼬아 연결한 다리는 몸무게 70kg인 성인 1285명이 동시에 올라가도 견딜 수 있을 뿐 아니라 초속 40m 바람에도 끄떡없게 설계됐다. 다리 폭은 1.5m로 두 명이 오고가기에 넉넉하다. 소금산출렁다리를 즐기려면 약간의 발품은 필수다. 소금산 등산로 입구에서 출렁다리가 시작되는 바위오름터까지 약 500m의 나무데크를 올라야 하는 것. 출렁다리를 건너 솔개미둥지터에서 등산로를 따라 800m가량 가면 소금산 정상이다.

여행정보

-간현관광지: ganhyeon.wonju.go.kr/hb/ganhyeon

-원주시 문화관광: tourism.wonju.go.kr

△남한강 절벽 위 하늘길을 걷는다…‘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충북 단양에서 최근 떠오르는 랜드마크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단양강 잔도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만학천봉(해발 340m) 위에 세운 약 120m 높이의 전망대다. 남한강 수면에서 80~90m 위에 25m 높이로 들어섰다. 구멍이 숭숭 뚫린 스틸그레이팅 바닥을 통해 120m 아래가 그대로 보여 짜릿함이 배가된다. 경사로를 다 오르면 3개의 전망대가 삼족오의 발처럼 허공을 향해 돌출돼 있다. 길이 15m, 폭 2m의 투명 강화유리 사이로 발밑의 강물을 내려다보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기분.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전망대 외에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도 있다. 하늘을 나는 짜릿한 체험을 원한다면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내려갈 때 짚와이어를 이용한다. 시속 50km로 활강하듯 내려가는 익스트림 레포츠다. 만학천봉과 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 환승장과 주차장을 잇는 2코스(300m)로 구성돼 두 번 타는 방식이다. 알파인코스터는 지난해 가동을 시작했다. 만학천봉에서 매표소까지 숲속 길에 960m의 레일을 깔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 가까운 1.2km길이의 ‘단양강 잔도’도 빼놓으면 서운하다. ‘잔도’란 벼랑에 선반처럼 매단 길을 뜻한다. 열차가 지나는 상진철교 아래부터 절벽이 끝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초입까지 연결된다. 수면 위 높이 약 20m, 폭 2m가량 된다. 한쪽은 깎아지른 절벽, 반대편은 짙푸른 강물. 나무 데크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어 발밑으로 강물이 내려다보며 걷는 기분이 짜릿하다.

여행정보

-만천하스카이워크: www.mancheonha.com

-단양군 문화관광: tour.dy21.net

△중독성 강한 이색 액티비티…‘통영 스카이라인 루지’

그렇지 않아도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통영에 수많은 관광객을 몰려들게 한 이색 액티비티가 있다. 스카이라인 루지가 그것.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썰매 모양 카트를 타고 구불구불한 코스와 터널, 커브 등을 거치면서 트랙을 달리는 놀이시설이다. ‘현실판 카트라이더’로 통한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발명됐고 국내에서는 통영, 양산에서 만날 수 있다. 루지는 조작법이 썰매만큼 간단해 키 110cm 이상이면 어린이도 혼자 탑승할 수 있다. 루지 체험을 하려면 5인승 스카이라이드를 타고 미륵산과 통영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트랙 출발점으로 올라간다. 도착해서는 간단한 조작법을 교육 받는다. 교육이 끝나고 출발선에 서면 주행 준비 완료.

무동력으로 내려가야 하므로 처음에는 제동을 걸지 말고 달려 가속도를 붙이자.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S자, U자, 360도 회전코스가 등장한다. 트랙 길이는 총 2.1km로, 10~15분이면 하부역사에 도착할 수 있다. 해가 진 뒤 라이딩을 즐기는 ‘나이트 루지’도 특별한 체험이다. 루지 체험 뒤에는 통영 여행 필수코스인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도 즐겨보자. 케이블카 탑승장은 루지 탑승장 맞은편에 자리한다.

여행정보

-스카이라인 루지: www.skylineluge.com/ko/tong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