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궁금해?
살벌한 아침 식탁

-로서|-로써



아침 출근 시간, 온 가족이 정신없이 바빴어요. 엄마는 아침 식사 챙기랴 아빠 챙기랴 아이들까지 챙겨야 했기 때문에 더 바빴어요.

“여보, 바지가 없어.”, “엄마, 내 치마 어디 있어요?”

엄마는 서둘러 원하는 것들을 찾아 주었어요. 엄마로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할 일이 너무 많았어요.

“어서 아침부터 먹자.”

엄마가 따뜻한 아침밥을 차려 놓았어요. 온 가족이 식탁에 앉으니 꽉 찼어요.

“당신은 아내로서도 엄마로서도 최고야!” 아빠가 엄마를 칭찬했어요.

“아빠, 말로써 칭찬하시는 거 보니 수상해요?”

“맞아요, 엄마한테 잘못하신 거 있는 거예요.”

“어서들 밥 먹고 학교 가야지.” 엄마가 그만 하라는 신호를 주었어요.

“여보, 그게 말이야. 다음 달 용돈 미리 주면 안 될까?” 아빠가 엄마 눈치를 보며 물었어요.

“벌써 용돈을 다 쓴 거예요!” 엄마 목소리에 식탁 분위기가 살벌해졌어요.

/자료 제공:‘맞춤법이 궁금해?’(재미국어 글ㆍ이주희 그림ㆍ좋은꿈)



맞춤법이 궁금해

-로서와 -로써 정말 헷갈리는 말이지요. 언제 어떻게 써야 할까요?



-로서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말.

ㆍ우리의 일은 엄마로서 꼭 해야 하는 일이다.

ㆍ너는 친구로서는 좋지만 짝꿍으로서는 별로다.

ㆍ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잘한 게 없다.



-로써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말.

시간을 셈할 때 셈에 넣는 한계를 나타내거나 어떤 일의 기준이 되는 시간임을 나타내는 말.

ㆍ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

ㆍ이제는 눈물로써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

ㆍ드디어 올해로써 모든 일을 끝냈다.



맞춤법하고 놀자

나는 요리사 오랫동안 빵집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장사가 너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올해 빵집 문을 닫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