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발전소 찌릿찌릿] 음악을 들으면 춤추는 나무가 있다고?

음악을 들으면 춤추는 나무가 있다고?

자람이의 무초 이야기

우람아, 종례 끝나고 집에 갈 때 석현이도 같이 갔잖아. 석현이랑 너랑 얘기하는 걸 가만히 들어보니‘춤을 추는 나무가 있다 없다’라는 얘기로 서로 싸우던데 화해는 했니?

사실 춤추는 나무가 있다고 한 석현이 말이 맞아.

작년에 너 빼고 고모랑 나랑 안면도 꽃박람회에 갔던 것 기억하니?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무언가를 구경하며 감탄하고 있어서 사람들 틈을 파고들어 봤더니 바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나무가 있더라고. 그게 바로 춤추는 풀인 무초(舞草)였어. 사람들에게 알려진 지는 10년도 채 안 되는 기이식물 중 하나지.

무초는 온실에서 2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소리에 반응해. 노래를 들려주면 어린아이가 춤을 추듯 작은 잎이 회전하며 춤을 춰. 잎몸이 관절처럼 움직여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지. 특히 나처럼 착한 어린이와 여성의 노랫소리에 잘 반응하고, 9월경에 나비모양의 담황색 꽃을 피운대.

요즘에는 화분으로도 만들어 팔고 있다고 하니까 책상에 두고 심심하면 노래를 불러 춤을 추게 해 볼까? /자료 제공: ‘상식발전소-찌릿찌릿 식물’(신승희 글ㆍ주형근 그림ㆍ소담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