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감사
주제: 감사

사자의 은혜를 갚은 들쥐

사자가 언덕 아래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들쥐 한 마리가 뛰어다니며 놀다가 곤히 자고 있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고 말았다. 잠에서 깬 사자는 들쥐를 꽉 눌러 붙잡았다. 들쥐는 한번만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사자는 들쥐가 힘도 없고 불쌍해 보여 죽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들쥐를 용서하고 상처 하나 입히지 않은 채 풀어 주었다. 들쥐는 정말로 고맙다고 몇 번이나 인사를 한 뒤 그곳을 떠났다. 그런데 며칠 후 사자가 그만 덫에 걸렸다.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덫은 더욱 조였다. 그런데 바로 그때 들쥐가 사자의 울음소리를 듣고 사자 곁으로 왔다. 사자가 덫에 걸려 울부짖고 있는 것을 보고 들쥐는 이렇게 말했다. “너무 슬퍼하지 말고 힘내세요. 사자님이 저를 구해 주신 것을 잊지 않고 있어요. 지금이야말로 제가 사자 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로군요.” 그러고는 덫을 이빨로 갈기 시작했다. 잠시 후, 사자는 덫에서 풀려나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함께 생각해요

사자가 들쥐를 불쌍히 여겨서 살려 주었어요. 들쥐는 그 고마움을 잊지 않았어요. 들쥐는 이빨로 덫을 갈기가 무척 힘들었을 거예요.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이가 시리고 잇몸에서 피도 났지만 사자를 구해 내요. 친절을 베풀면 나도 감사의 마음을 받게 돼요. 왜냐하면 친절은 최고의 사랑 실천이기 때문이에요.

이야기 속에서 찾아보는 속담 과 사자성어

속담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이 속담은 조금 주고 그 대가로는 몇 갑절을 받았을 때 써요. 사자는 들쥐를 조금 배려했을 뿐이지만 그 일로 목숨을 구했어요.

사자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

結 草 報 恩 맺을 결 풀 초 갚을 보 은혜 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 것을 말해요. 춘추 시대에 위무자라는 사람에게 첩이 있었어요. 어느 날 병석에 눕게 된 위무자는 아들 위과를 불러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애첩을 자신과 함께 묻으라고 했어요. 하지만 위과는 첩을 다른 곳에 시집보내어 살려 주었어요. 얼마 후 이웃 진나라가 쳐들어 왔어요. 위과가 적장 두회의 뒤를 쫓아가는데 두회는 무덤 위의 풀에 발목이 걸려 넘어졌어요. 그날 밤 한 노인이 위과의 꿈속에 나타나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네가 시집보낸 아이의 아버지다. 오늘 풀을 묶어 너의 은혜에 보답한 것이다.” 들쥐는 ‘결초보은’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거예요. /자료 제공:‘이솝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김숙분 엮음ㆍ유남영 그림ㆍ가문비어린이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