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서 독도는 울릉도 남쪽 섬” 주장 나와
고산자 김정호가 19세기 후반 펴낸 대동여지도에서 독도는 남쪽에 표시한 섬이며, 이는 조선 시대 후기 혼란에 빠진 울릉도와 독도 관련 지리 정보를 새롭게 정립한 결과라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당시에는 지도에 독도를 ‘우산도’로 적었으며,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없다고 보는 학계 시각을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상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한국지도학회지 최신호에 실은 논문 ‘17~19세기 조선의 독도 인식과 지도표현의 변천사’를 통해 “김정호가 제작한 ‘동여도’와 대동여지도에 독도는 명확하게 표현됐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에 따르면 김정호도 초기에는 울릉도 주변을 그릴 때 울릉도 오른쪽에 ‘우산도’라는 큰 섬을 넣고, 아래쪽에 부속 도서를 3개가 아닌 5개 표시하는 등 오류를 범했다. 그러다 1861년 목판본 대동여지도에는 우산도를 없애고 울릉도 남쪽에만 작은 섬 3개를 그렸다. 세 섬은 죽도와 이전까지 왜곡된 관음도와 독도다.

이 위원은 또 대동여지도 중에 울릉도 오른쪽에 우산도를 표시한 지도는 1861년 이전 판본으로 보면서 “김정호는 여러 지도와 지리지를 고증해 불분명했던 울릉도와 주변 섬에 관한 지리 정보를 바로잡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