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원래대로 되돌려라! ①
“히파티아 님 해결했습니다.”“오, 생각보다 빨리 문제를 해결했구나. 이제 음계를 만든 수학자를 알려 줄게.”“그 전에 히파티아 님,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나이 많은 어른들이 여자는 수학을 못한다고 말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누나도 수학을 잘하고, 히파티아 님도 수학을 잘하시는데 왜 그런 말이 생긴 걸까요?”“예전에는 여자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단다. 중세 시대에는 남자, 그중에서도 귀족만이 수학이나 과학을 배울 수 있었지. 귀족제가 없어지고서 남자는 누구나 공부를 할 수 있었지만 여자는 제외됐단다.”“그렇군요. 그럼 여자는 아예 배울 기회가 없었던 건데 수학을 못하는 것처럼 여겨졌군요.”“그렇지. 실제로 여자 중에 유명한 수학자들도 많아. 그중에서 3대 여성 수학자로 소피 제르맹, 소피야 코발렙스카야, 에미 뇌터를 꼽는단다. 이들은 모두 여자이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열심히 연구해 수학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 수학자들이란다.”“어떤 분들이신가요?”“본격적으로 말하자면 기니까 간단하게 이야기해 줄게. 먼저 소피 제르맹은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야. 자신을 남자로 속이고 수학의 황제라고 불리는 가우스와 편지를 주고받았지. 편지로 수학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가우스의 연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단다.”“오, 가우스에게 영향을 준 수학자라면 대단한 분이네요.”“다음으로 소피야 코발렙스카야는 러시아의 수학자야. 예전에 러시아에서는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가 혼자서 여행을 하려면 아버지의 보증이 필요했지. 코발렙스카야는 공부를 하고자 해외로 가고 싶었는데,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지 못해 거짓 결혼을 하고 독일로 유학을 갔어. 거기서 여러 강의를 들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정식 학생으로 받아 주지 않았다고 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수학 연구를 통해 업적을 만들었단다.”“와, 정말 대단하네요.”“마지막으로 에미 뇌터는 독일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야. 그녀가 사망했을 때 아인슈타인이 신문에 추모의 글을 실을 정도로 천재적인 수학자였어. 독일 여러 대학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강의를 못 하다가 나중에 미국으로 가서 대학교수가 되지. 하지만 얼마 못 가 죽음을 맞이해. 뇌터는 수학뿐만 아니라 물리학에 대단한 영향을 주었어.”“엄청나네요. 만약 이분들이 남자처럼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었다면 더 대단한 업적을 남기셨지 않을까요?”“그렇지. 남자라고 수학을 잘하고 여자라고 수학을 못하는 것은 아니란다.”“네, 우리 누나만 봐도 그래요. 수학을 되게 잘하거든요.”“승원아, 부끄럽게 왜 그래.”“남매가 아주 똘똘하구나. 이제 음계를 만든 수학자를 알려 줄게. 그는 피타고라스야. 이제 나는 돌아갈 테니 피타고라스 님을 불러서 지식을 구하도록 해.”히파티아는 말이 끝나자마자 연기와 함께 사라졌다./자료 제공= ‘매쓰 왕자와 지구의 비밀(글 김주창ㆍ그림 방상호ㆍ자음과모음)

소피 제르맹소피야 코발렙스카야에미 뇌터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독일의 수학자이자 과학자. 수학, 과학, 천문학 등 여러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정수론이 수학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한 것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외 여러 업적들로 인해 ‘수학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