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발전소 찌릿찌릿 문화재] 대장경을 새긴 팔만여 개의 판은 어디 있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국보 제32호)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된 대장경판!

이번 시간 여행을 통해서 고려인들의 인쇄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 눈으로 읽는 데에도 한참 걸릴 내용들을 일일이 판에 새겨 냈으니 말이야.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대장경판은 무려 8만 1258판으로 세상 사람들이 놀랄 만한 양이야. 게다가 글자를 새긴 솜씨가 얼마나 정교한지 그 수많은 글자들 가운데 틀린 글자 하나 없이 아주 정확하게 새겨져 있어.

대장경판의 이름은 여러 개가 있어. 고려 현종 때 새긴 판을‘초조대장경판’이라 하는데, 고려 고종 때 몽골의 침입으로 불타 버려 다시 새겼기 때문에‘재조대장경판’이라고 해. 이외에도 고려 시대에 새겨‘고려대장경판’이라고 하며, 판의 개수가 8만여 판에 달하고 8만 4000의 법문을 실었기 때문에‘팔만대장경판’이라고도 하지.

후박나무로 만든 대장경판은 한 판의 무게가 3~4kg이나 돼. 판의 두께는 3cm 정도 되고, 크기는 가로 약 70cm, 세로 약 24cm야. 이렇게 커다란 판을 팔만여 개나 만드는 데 걸린 시간만 해도 16년이야. 해인사 대장경판으로 인쇄한 인쇄본은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라는 절에 보관되어 있어. /자료 제공: ‘상식발전소-찌릿찌릿 문화재’(정민지 글ㆍ이동현 그림ㆍ소담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