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까마귀와 주전자
<까마귀와 주전자>

목이 타서 거의 죽을 지경인 까마귀가 있었다. 까마귀는 이리저리 날다 마침내 멀리에 주전자가 있는 것을 보았다. 까마귀는 뛸 듯이 기뻐하며 있는 힘을 다해 그곳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슬프게도 주전자 안에는 너무나 적은 양의 물이 들어 있는 것이었다. 까마귀는 아무리 노력해도 물을 먹을 수가 없었다. 주전자를 기울어 보려고 했지만 그 일도 쉽지 않았다.

까마귀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좋은 수가 없나 궁리를 했다. 마침 근처엔 조약돌이 많았다. 까마귀는 그것들을 물어와 주전자 안에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주전자 속의 물이 점점 올라왔고 까마귀는 맛있게 물을 먹을 수 있었다.

함께 생각해요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안 되는 일이 없어요.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시도하면 성공할 수 있어요. 까마귀는 목이 타는데도 잘 참으며 노력해서 물을 먹을 수 있었어요.

이야기 속에서 찾아보는 속담과 사자성어

속담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이 세상에 쉽게 얻는 것은 없어요. 좋은 것을 얻으려면 고통이 따르지요. 고통은 끈기로 이겨낼 수 있어요.

사자성어 마부작침(磨斧作針)

磨 斧 作 針

갈 마 도끼 부 지을 작 바늘 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에요.

당나라 시인 이백이 공부하러 산에 들어갔지만 금방 싫증을 느끼고 말았어요. 어느날 이백은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노파를 보았어요. 이상하게 생각한 이백이 물었어요.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시는 것입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

그 말을 듣고 이백은 어이가 없어 큰 소리로 웃으며 다시 물었어요.

“도끼로 바늘을 만든단 말씀입니까?”

그러자 노파는 가만히 이백을 쳐다보며 말했어요. “얘야, 비웃을 일이 아니다.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가 있단다.”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깨달은 바 있어 그 후로는 한눈팔지 않고 글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해요. 그는 열심히 노력해서 대시인으로 불리게 되었어요. /자료 제공: ‘이솝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김숙분 엮음ㆍ유남영 그림ㆍ가문비어린이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