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소 상징하는 조선왕실 제기 ‘우정’ 공개
국립고궁박물관은 소의 해를 맞아 조선시대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노동력이자 재산이었던 소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우정’(牛鼎)을 이달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정하고 이를 5일 공개했다.

‘우정’은 소의 머리에 발굽 모양을 한 세 개의 발과 두 개의 손잡이가 달린 제기용 솥을 말한다. 뚜껑에는 소를 뜻하는 한자 ‘牛’자가 새겨져 있다. 우정은 제례 때 신에게 고기를 올려 대접하고, 신에게 바친 고기를 다시 국왕이 받는 절차에 사용됐다.

제기는 희생(제물로 바치는 동물)의 종류에 따라 우정(소) 양정(양) 시정(돼지)으로 구분했다. 소는 특히 귀한 제물로 여겨 종묘제나 사직제 등 중요한 국가 제례에만 사용했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우정은 고궁박물관 유튜브(www.youtube.com/gogungmuseum)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