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화제] 새 부리에 나침반 역할 기관


새들은 어떻게 길을 잃지 않고 먼 거리를 여행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부리에 자기장 센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게르타 플라이스너 교수 연구진은 비둘기의 위 부리 안쪽을 덮고 있는 피부막에서 미세한 산화철 결정 구조를 발견했으며, 이것이 자기장 센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 전문지 나투어 비센샤프텐 최신호에서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관이 자기장에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나침반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새와 노란뺨솔새, 닭의 부리에서도 비슷한 구조를 발견했다며 “이런 감각 기관은 모든 새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새들이 이런 장치를 갖고 있어, 어떤 자세로 어떤 운동을 하든 상관없이 자신의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ㆍ로이터ㆍUPI=연합


입력시간 : 2007-03-18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