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소식] "2017년, 세계 인구 절반이 인터넷 접속" 外
탄생 35년 만에 48% 이상 이용 예상… '사생활 침해' 가장 위험

컴퓨터로 지구 반대 편의 세상에도 접속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뜻하는 '인터넷'(Internet)이란 말이 처음 세상에 등장한 때는 1982년. 이후 지구촌은 빠르게 거미줄처럼 인터넷 망으로 새로운 사이버 공간을 넓혀 왔다.

앞으로 4년 뒤인 2017년, 인터넷이 탄생한 지 35년 만에 세계 인구의 절반이 인터넷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전문 기업 시스코는 최근 공개된 네트워크 전망 보고서에서, 2017년 세계 예상 인구 76억 명 중 48%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72억 명 중 32%인 23억 명이 인터넷을 사용했던 것에 비하면 가파른 상승 흐름이다. 이미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인터넷 사용률을 보이는 한국의 경우엔, 지난해 4700만 명에서 2017년에는 4900만 명으로 200만 명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시스코는 이에 따라 2017년 세계 IP 트래픽이 연간 1.4 ZB(제타바이트ㆍ약 1조 기가바이트), 월간 121EB(엑사바이트ㆍ약 10억 기가바이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IP 트래픽이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주고받는 데이터 양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의 IP 트래픽을 다른 저장 매체로 계산하면 300억 장의 DVD나 28조 개의 MP3 파일, 75경 개의 문자 메시지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매월 새로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인터넷 환경의 최대 위험 요소는 해킹이 아니라 '사생활 침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최근 고려대와 일본 게이오대가 공동으로 도쿄에서 주최한 보안 관련 회의에서, 영국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생활 침해 위협에 대한 조사 결과, 74%가 학생들의 사생활 침해를 인터넷 도구 활용의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다. 이는 해킹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70%)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또 미국인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e-메일 서비스 제공 회사들이 학생들의 e-메일을 타깃 광고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구를 진행한 미국의 IT 전문가 그룹인 세이프 거브의 제프 굴드 전문 위원은 "구글은 온라인 이용자의 e-메일을 읽고, 인터넷과 실생활을 추적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고, 싫어하는 것을 배척할 수 있는 '거래'의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빈 기자 binys@snhk.co.kr

기아자동차 '휴대 전화 사진으로 영상 제작' 앱 서비스

기아자동차는 휴대 전화에서 촬영한 사진만으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기아 모션(KIA Motion)'을 개발해 지난 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아 모션'은 영상, 위치 중심의 디지털 유행에 맞춰 휴대 전화 속 사진을 모아 여러 효과나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만들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앱이다.

특히 사진 정하기, 배경 음악 선택, 편집, 영상 정보 입력 등 단 4단계만으로 간단히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영상 편집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여 개의 무료 음원과 자막 입력 기능도 제공한다. 한편, 기아 모션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8개 나라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