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이 읽어요] 화성까지 편지 한 장 보내는 비용은? "2035만 원"

송은하 기자 dia@snhk.co.kr
소년한국일보에는 매일 어린이들이 보내 주는 편지가 도착해요. 편지에는 대부분 270원짜리 우표가 붙어 있죠. 일반 우편의 경우 무게가 5g 이하일 때 전국 모든 지역의 우편 요금이 270원으로 동일하지요. 하지만 외국으로 우편물을 부치려면 훨씬 많은 요금이 듭니다. 그럼 우주로 편지를 보내려면 얼마짜리 우표를 붙여야 할까요?

영국에 사는 다섯 살 소년 올리버 기딩스도 이것이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영국 우체국 ‘로얄메일’에 “화성까지 편지를 보내려면 돈이 얼마나 드나요?”라는 질문을 했지요. 엉뚱한 질문이라고 여겨 답을 안 할 수도 있었지만, 로얄메일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협조를 받아 올리버에게 답장을 보내 주었어요. 화성까지 일반적인 편지 한 장을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1만 1602파운드 25펜스, 우리 돈으로 약 2035만 원이라고요. 우주선을 타고 화성까지 편지 배달을 가기 위해선 많은 연료가 필요하고, 따라서 요금이 비쌀 수밖에 없대요.

이 우편 요금은 어떻게 계산한 것일까요? NASA는 화성에 탐사 로봇을 보냈을 때 들었던 비용을 로봇 무게로 나눠 100g당 요금을 계산했어요. 더 놀라운 사실도 있어요. 올리버가 영국에서 화성까지 편지 한 통을 보내는 요금이면 영국 내에서 1만 8416통의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