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내달 6일 개막… '목표는 우승이다!'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세계 최고의 야구 스타들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치를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개막이 20일도 남지 않았다.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200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2013년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를 하고도 ‘득실점 비율’에서 밀려 3위로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명예 회복의 기회다. 한국 야구 대표 팀(감독 김인식)은 현재 일본 오카나와 현에서 전지 훈련을 하며 컨디션과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후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담금질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 출전국은 미국 등 16개국. 1라운드는 모두 4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한국은 네덜란드ㆍ타이완ㆍ이슬라엘과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3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7일 네덜란드, 9일 타이완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동률 팀이 나오면 10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됐던 A조는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연 결과‘죽음의 조’로 불릴 정도로 전력이 만만찮다.

네덜란드는 잰더 보가츠 등 현역 메이저리거 6명과 일본 리그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이스라엘 역시 메이저리거 3명을 포함해 28명 전원을 미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채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만 만나면 펄펄 나는 타이완이 정예 맴버를 갖추지 못했다는 것. 메이저 리그 투수 왕젠밍을 빼고는 투수와 포수의 전력 공백이 꽤 크다.

한국은 양현종과 장원준이 1ㆍ2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차우찬은 선발과 불펜, 오승환이 마무리로 투입된다.

타자쪽에서는 최형우ㆍ이대호ㆍ김태균이 중심 타선(3~5번)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소속 팀 훈련에 참가 중인 이대호는 17일 대표 팀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한편,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12~16일)에서는 AㆍB조 1, 2위 4개 팀이 맞붙는다. CㆍD조 예선을 통과한 두 팀을 포함해 4개 팀이 참가하는 결승 라운드(20~22일)는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결승전은 23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