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지지 않아!' 류현진, 내일 안방서 첫 승 도전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이현순 기자
2년 만에 선발 투수로 복귀한 류현진(LA 다저스ㆍ30)이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류현진은 19일 오전 11시 10분 콜로라도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 리그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이다.

상대 투수도 정해졌다. 8일 복귀전 첫 상대였던 카일 프리랜드다. 당시 류현진은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했다. 타선 침묵 속에 다저스가 1 대 2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프리랜드는 메이저 리그 데뷔전에서 다저스 타선을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잠재웠다.

류현진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왼손 타자 봉쇄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6점을 내줬다. 두 번째는 빠르지 않은 직구의 평균 구속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다. 팔꿈치 부상에도 예상보다 빠른 구속(최고 149.4㎞)을 보여줬지만 이닝이 지날수록 스피드가 떨어졌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집중타를 줄이는 것도 풀어야 할 숙제다. 그 때문에 올해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반면 희망도 있다. 류현진은 안방에서, 특히 야간 경기에 강했다. 홈에서 27경기에 나와 11승 8패 평균 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원정(32경기 17승 10패 평균 자책점 3.50)보다 안정적이다. 야간 경기 역시 40경기에서 평균 자책점이 3.20으로 낮 게임보다 좋았다. 류현진의 정규 리그 마지막 선발승은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펫코파크 원정(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이다. 이번에 승리하면 962일 만에 승수를 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