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알아야 할 문화 상식] 세계의 다양한 성년식 풍경
“이제 어른이 됐구나. 축하한다.”

전통적으로 어느 사회든지 출생, 성년, 결혼, 장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모두 개인과 가족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니까요.

그중에서도 성년식은 더욱 특별히 여겨졌어요. 한 인격체로서 철이 들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변화의 시기이고, 사회적으로는 스스로의 책임 아래 모든 일을 처리해 나가는 출발점이니까요. 바꿔 말해 부모 도움 없이 혼자 살아갈 수 있고 가족의 품 안에서 국가의 품으로 들어섰음을 의미해요.

성년식은 고대 사회에서부터 있어 온 풍습이에요. 대개의 경우 성년식 문화는 종교 의례 속에서 행해지거나 혼례식 절차에 포함되었어요. 종교부터 살펴보면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문화권에서는 종교적인 의례로 성년식을 치러요. 이를테면 유대교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두루마리 성경을 건네주는 ‘바 미츠바’라는 성년식을 치르며, 천주교에서는 유아 *영세를 행한 곳에서 *견진성사를 행하여 독립적인 어른이 되었음을 축하해요.

유럽의 경우는 성년의 날이 따로 없어요. 독일과 스위스의 경우, 지능과 정신 연령을 측정해서 통과된 사람에게

18세부터 성년 신고를 받아요. 미국은 1940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 일요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 새로 선거권을 갖는 성년에게 축하 잔치를 베풀어 왔어요. ‘I am an American Day’로 불리는 이 기념일은 1952년부터는 9월 17일로 변경되었지요. 각 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만 18세부터 성인이에요.

/자료 제공: ‘초등학교 때 꼭 알아야 할 문화 100’(박영수 글ㆍ이은희 그림ㆍ예림당)


영세: 세례를 받는 일
견진성사: 신자에게 성령과 선물을 주어 신앙을 굳건히 하는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