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마크롱,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 됐다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프랑스 새 대통령에 중도 신당 ‘앙 마르슈’를 이끄는 에마뉘엘 마크롱(39)이 선출됐다.

마크롱은 지난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65% 이상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인 르펜을 꺾고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올해 만 39세인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며, 유럽의 주요 정상들 중에서도 가장 젊은 정치 지도자다.

앞서 마크롱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과 경제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선출직 경험이 전혀 없는 그는 ‘앙 마르슈’(프랑스 말로 ‘전진’이라는 뜻)라는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 정당을 기반으로 단숨에 대권 도전에 나서 승리를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대선 과정에서 유럽 연합(EU) 잔류와 자유 무역, 개방 경제, 문화적 다원주의 등을 내건 마크롱은 이번 주말께 엘리제궁(대통령 집무실)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의 새로운 ‘퍼스트 레이디(영부인)’인 브리지트 트로뉴(63)는 대통령보다 24세 연상이다. 앞서 마크롱은 유세 도중 지지자들에게 “당선되면 트로뉴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트로뉴가 그의 정치적 동반자라는 점에서 엘리제궁이 입성하면 ‘프랑스판 미셸 오바마’같은 강력한 퍼스트 레이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