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별에서 왔니? 지구에 사는 기묘한 생명체 'TOP 10'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자료 제공: 서울경제 매거진 ‘파퓰러 사이언스’ 4월호
인류는 지구 밖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지구에도 기묘하고 놀랄 만한 생명체는 얼마든지 있다. 가장 기묘한 10종을 선정했다.

△불멸의 바다 생물 ‘홍해파리’

홍해파리는 다른 해파리를 먹고 산다. 이들은 늙거나 몸이 아프게 되면 폴립 때로 퇴행해 새로운 군체를 만든다. 이러한 성장과 퇴행의 반복은 이론상 영원히 계속될 수 있다. 지구의 생물이면서 죽지 않는 생명체다.

△담수화 공장 지닌 ‘펭귄’

펭귄의 이마에는 특수한 안와상선이 있다. 여기에는 인간이 탐내오던 능력이 있다. 섭취한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을 제거하는 능력이다.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지는 못하지만 대단한 능력임은 틀림없다.

△도구를 사용하는 ‘까마귀’

까마귀는 영장류와 비슷한 지능을 지닌, 지구상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생명체다. 철사를 휘어 갈고리를 만들 수 있고, 견과류를 달리는 자동차 앞길에 놓아 자동차가 밟아 깨뜨리게 한 뒤 그 내용물을 먹기도 한다.

△눈 없어도 상관없는 ‘박쥐’

박쥐는 비행 가능한 유일한 포유류다. 갈색 박쥐는 한 시간에 1000마리의 모기를 먹는다. 박쥐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반향정위다. 음파를 발사해 그 음파가 단단한 물체에 부딪칠 때 생기는 반향을 탐지하기 때문에 빛이 없어도 앞을 잘 볼 수 있다.

△기생 교미 전략 쓰는‘아귀’

아귀는 완벽한 어둠 속에서 산다. 제일 신기한 것은 기생 교미 전략. 수컷이 암컷의 몸을 물면 암컷은 수컷을 몸 안으로 흡수한다. 이후 암컷은 정소를 목걸이처럼 걸고 다닌다. 한 번에 6개까지 달고 다닐 수도 있다.

△가장 기묘한 생물 ‘물곰’

물곰의 가장 놀라운 점은 끝없는 생명력이다. 148℃에서 수분 동안, 영하 184℃에서는 며칠 동안 살 수 있다. 진공의 우주 공간에서도 한 주 반이나 생존할 수 있다. 30년 동안 얼어 있던 물곰이 부활한 사례도 있다.

△인간의 얼굴 알아보는 ‘꿀벌’

꿀벌은 사람처럼 무릎을 굽힐 수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꿀벌에게 축구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꿀벌들은 인간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꽃 사이의 지름길을 알아낼 능력까지 지니고 있다.

△외래 생명체 모습의 ‘오리너구리’

비버의 꼬리, 오리의 주둥이와 발, 수달의 털가죽을 지녔다. 수컷은 물갈퀴가 달린 발에 독 발톱도 지녔다. 암컷은 알을 낳고, 새끼들을 기른다. 지구 생명체 중 외계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동물로 꼽힌다.

△인간이 못보는 색상 보는 ‘갯가재’

갯가재는 인간이 보지 못하는 색상을 볼 수 있다. 원추세포 종류가 16가지(인간 3)이기 때문이다. 갯가재는 먹잇감 주변에서 엄청나게 빨리 움직여 물의 온도를 높여 먹잇감을 삶아 버린다. 물거품이 꺼진 다음에는 먹이를 분해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빛을 방출한다.

△최고의 일꾼 ‘군대 개미’

군대 개미는 일을 똑 부러지게 잘 한다. 군대 개미의 군집은 여러 종류의 개미로 나뉘어져 있다. 맹목적으로 일만하는 일개미, 물품 수송 및 개미집의 보안을 책임지는 턱큰 개미, 교미를 하는 수개미, 여왕개미다. 이렇게 분업을 통해 사회를 이루고 있어 다른 재료나 도구 없이 집을 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