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UP! 명화 속 수수께끼] 풍경 속에 숨어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르코 계곡 풍경
알브레히트 뒤러, 1495년경, 루브르 박물관

화가가 여행하면서 본 풍경을 수채화로 그린 그림이에요. 계곡과 나무, 마을 풍경이 평화로워 보여요. 엇, 그런데 절벽이!

[수수께끼의 정답은!]

그림을 멀리서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어요. 그림 위쪽의 절벽 바위가 사람 옆얼굴로 보이지요? 화가가 일부러 그린 것인지, 우연히 그렇게 보이는 건지는 알 수 없어요. 그렇지만‘인형 풍경’ 또는 ‘의인화 풍경’이라고 해서 풍경을 일부러 사람 모습처럼 보이도록 그림을 그리기도 해요. 오른쪽 가운데 그림처럼요.

[그림에 대하여]

북유럽 르네상스의 선구자인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는 식물이나 동물은 물론, 여행하면서 본 풍경을 수채 물감으로 많이 그렸어요. 이 작품도 그런 그림 가운데 하나예요. 오른쪽 세번째 사진을 보세요. 실제 아르코 계곡 풍경 사진이에요. 어떤가요? 뒤러가 15~16세기에 그린 풍경이 지금의 아르코 계곡 풍경과 많이 다르지 않지요?

미국 러시모어 산의 큰바위얼굴은 사람이 일부러 조각한 것이지만, 우연히 자연 풍경이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모습으로 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거북 바위라든지, 할미 바위라고 부르는 자연물이 있지요. 그림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그런 모양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얼굴 모양이나 하트 모양 찾기를 해볼 수 있어요. 일상에서 특정한 모양을 찾는 일은 집중력을 키우는 데도움이 될 거예요.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

독일에서 태어난 뒤러는 그림을 배우러 이탈리아로 간최초의 북유럽 화가였어요. 뒤러가 이탈리아에 갔을 때는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이 활동하며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한껏 무르익었던 때였지요. 뒤러는 여행하며 배운 것들을 융합하여 북유럽에 르네상스 바람을 불러일으켰어요. 또 판화 작품을 만들어 팔았는데, 유럽 전역에서 커다란 인기였지요. 뒤러는 자화상이 흔하지 않던 시대에 꾸준히 자화상을 그렸고, 밑그림으로만 썼던 수채화를 하나의 작품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많은 역할을 했어요.

/자료 제공: ‘집중력 폭발 명화 수수께끼’(주니어R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