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신문] '삼채가 뭐지?'
삼채는 세 가지 독특한 맛(단맛ㆍ쓴맛ㆍ매운맛)이 난다는 뜻에서 ‘삼채(三菜)’, 인삼의 어린 뿌리와 모양과 맛이 비슷해 ‘蔘菜’라고 이름 붙여졌다. 이 삼채가 당뇨나 비만 등에 좋다는 실험 결과가 속속 밝혀지면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삼채는 100만평 이상 재배되고 있을 정도다. 삼채는 서늘하고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로, 원산지는 미얀마나 인도다. 2010년 국내에 들여 온 이후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그 때문에 삼채는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요즘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쉽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삼채는 어디에 좋을까?

삼채는 원산지에서 다양한 민간 요법에 쓰이고 있다. 또 파나 양파처럼 일반 식품으로도 많이 먹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껏 치료 목적으로 많이 쓰였다. 하지만 파나 부추, 양파나 마늘을 즐겨 먹는 우리 입맛에 삼채는 먹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그렇다면 삼채는 어디에 좋을까? 농촌진흥청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삼채는 부위나 조리 방법에 따라 기능에 차이가 있다. 잎은 혈당을 낮추고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뿌리는 면역력을 높이고 천식을 완화시켜준다. 특히 발효시켰을 때에는 비만과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삼채를 이용한 요리

여름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아 쉽게 피곤해지고 움직임이 둔해진다. 또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나 눈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천식 증상도 심해질 수 있다. 삼채는 염증이나 천식이 악화되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 먹으면 좋다.

먹는 방법은 많다. 생선이나 고기의 누린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조림이나 탕 요리때 사용할 수 있다. 또 생채 혹은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부추나 양파 대신 각종 부침이나 찜에 넣어 요리하기도 하고, 생즙으로 먹을 때에는 우유를 넣고 갈아서 마시면 속에 부담이 적고 마시기도 쉽다.

요즘에는 어린이를 위한 식품도 많이 개발됐다. 영양바, 초코파이, 쿠키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한편, 삼채는 농장에서만 키우는 게 아니다.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따라서 집 베란다에서도 가꿔 먹을 수 있다.

/이성현 박사(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