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안 쉬는' 미생물 발견… 지구 생명 탄생 수수께끼 풀릴까?
호흡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구조가 없는 미생물군이 처음 확인됐다.

일본 국립해양연구개발기구 등은 초기 지구 환경과 비슷하게 매우 가혹한 상태의 지하 심층부에서 살아가는 미생물 27종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한 미생물은 산소가 거의 없던 초기 지구에 생명이 탄생한 수수께끼와 생명 유지가 가능한 한계를 모두 밝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에는 40억 년 전 지하의 맨틀을 구성하는 감람석과 물이 반응해 미생물의 영양원이 되는 수소 등이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환경은 강한 알칼리성이어서 호흡에 필요한 산소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떻게 생명이 탄생했고 진화해 왔는지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맨틀에서 유래한 광물이 녹아있는 물이 지하 1.2㎞에서 솟는 희귀한 샘이 있다. 이 물은 강한 알칼리성으로 산소가 거의 없어 초기 지구 환경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팀은 바로 이 샘물을 채취해 이번 연구에 사용했다./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