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KBO 리그 첫 '은퇴 투어' 연다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송남희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승엽(41ㆍ삼성 라이온즈ㆍ사진)이 드디어 은퇴 투어를 시작한다.

출발점은 10일과 11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방문 경기다. 은퇴 투어는 현역 선수 생활 마감을 앞두고 있는 선수가 홈은 물론 원정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이제까지의 위업에 대해 칭찬을 받는 행사를 말한다. 30년이 넘는 KBO 리그에서 은퇴 투어를 갖는 선수는 이승엽이 처음이다.

한화 관계자는 “11일은 이승엽 선수가 대전 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기념될 만한 선물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퇴 투어는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이승엽은 18일에는 수원(kt wiz전), 23일에는 서울 고척(넥센 히어로즈)에서 마지막 방문 경기를 치른다. 이어 9월 1일 인천(SK 와이번스전), 3일 서울 잠실(두산 베어스전), 8일 부산 사직(롯데 자이언츠전), 10일 광주(KIA 타이거즈전), 그리고 15일 마산(NC 다이노스전)에서 원정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잠실 LG 트윈스전은 비 때문에 취소된 경기가 있어 나중에 결정된다. 은퇴 투어의 마지막은 수많은 홈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KBO도 이승엽의 은퇴를 기념해 이제까지의 활약을 담은 감동의 순간들을 모아 기념 영상을 제작하고 투어가 진행되는 경기장의 전광판에 상영할 예정이다. 또 각 구단들은 자체 행사와 더불어 해당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승엽의 팬 사인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