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전 유럽 유통 '공포'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공포가 전 유럽으로 퍼지고 있다. ‘살충제 달걀’은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피프로닐’ 성분이 있는 계란을 말한다.

8일(현지 시간)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벨기에에서 처음 확인된 이 달걀은, 유럽 최대의 달걀 생산(100억 개) 및 달걀 가공식품 수출국인 네덜란드와 독일ㆍ스웨덴ㆍ스위스에 이어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유통된 것이 확인됐다. 피프로닐은 벼룩이나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사람이 직접 먹는 동물에게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간이 이를 일정 기간 많이 먹을 경우 신장이나 간, 갑상샘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금까지 수입 계란과 알 가공품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는 미국ㆍ태국ㆍ에스파냐 산 계란만 들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