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소설 목판으로 만든 보석함 첫 선
19세기에 새겨진 한글소설 목판 5장으로 윗면과 옆면을 장식한 보석함(사진)이 처음 공개됐다.

방각본 한글소설 목판으로 만든 이 보석함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만든 것으로 보이며, 소설 4종의 목판 일부가 바깥에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한선학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장이 최근 공개한 이 보석함은 가로 14.5㎝, 세로 8.5㎝, 높이 7㎝ 크기다. 윗면에는 영웅소설인 ‘소대성전’의 목판이 있고, 옆면은 ‘초한전’ 2장, ‘삼국지’ 1장, ‘심청전’1장이 감싸고 있다. 방각본은 조선 후기에 민간인이 영리를 목적으로 출판한 책을 말한다.

한편, 고판화박물관은 10월 27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동양의 고판화 목판을 소개하는 특별전 ‘나무와 칼의 예술’을 통해 이 보석함을 일반에 공개한다. 이 전시에는 오륜행실도 한글 목판 등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