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그림서 128년 전 말라붙은 메뚜기 발견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올리브 트리’(사진 위)에서 128년 전에 말라붙은 것으로 보이는 메뚜기(아래)가 발견됐다. 9일 이 작품을 소장한 미국 캔자스시티 넬슨 앳킨스 박물관은“아마도 고흐가 바람이 불고 먼지가 날리는 야외에서 작업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메뚜기와 파리가 캔버스에 앉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뚜기 사체는 가슴과 몸통 부분이 날아가고 날개 일부만 남아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흐는 프랑스 생 레미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 곤충학자들은 메뚜기가 캔버스에 떨어지면서 물감 속에 묻혀 바로 죽은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감정가들은 고흐의 붓 자국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이 사체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