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궁금해?] 흙투성이 재민이
재석이네 식구들이 농장에 갔어요.

“시금치하고 열무는 줄기를 잡아 뽑고, 상추 같은 쌈 채소들은 이파리만 똑똑 따면 돼.”

엄마가 채소 수확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시금치가 싱싱하네. 무쳐 먹으면 맛있겠다.”

엄마가 시금치를 뽑으며 좋아했어요.

재석이는 땅에 묻힌 열무를 쏙쏙 뽑았어요. 그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봄이도 열무를 뽑겠다고 달려들었어요.

“오빠, 내가 더 큰 거 뽑았다.”

“내가 뽑은 게 더 크거든.”

재석이와 봄이는 서로 더 큰 열무를 뽑겠다고 경쟁했어요.

그 사이 아빠는 물을 길어 오고, 엄마는 쌈 채소를 땄어요. 막둥이 재민이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재민이는 텃밭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을 묻히고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

엄마가 그 모습을 본다면 “으악!” 하고 소리 지를지도 몰라요. 완전 흙투성이였거든요.

/자료 제공:‘맞춤법이 궁금해?’(재미국어 글ㆍ이주희 그림ㆍ좋은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