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지구촌의 '신비한 신종동물'을 소개합니다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이현순 기자
“처음 인사드립니다. 예쁘게 봐 주세요.”

국제 자연보호단체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이 최근 누리집을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지구촌에서 처음 발견된 경이로운 신종동물들을 발표했다. 이를 영국 일간 가디건이 ‘올해의 사진’코너에 소개해 눈길을 끈다. 예술사진처럼 경이로운 동물을 만나보자. 앞서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을 통해 소개됐던 신비한 동물도 함께 담는다.

◇2017년 신종동물들

△‘얼굴 없는 물고기’: 오스트레일리아 과학자들이 바다밑 4㎞의 심해에서 발견한 생명체. 콧구멍과 입은 있지만, 눈과 겉으로 드러난 코가 없다. 입 역시 몸체 밑에 자리한다.

△‘빛을 내는 불가사리’: 역시 오스트레일리아의 깊은 바다에서 발견됐다. 스스로 빛을 내는 게 특징이며, 부서질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분홍 집게발 새우’: 집게로 소리를 내 먹이를 잡거나 소통한다. 딱총새우의 일종인‘시나피어스 핑클플로이디’는 파나마 해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새우가 내는 소리는 물속 1㎞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파란 타란툴라 거미’: 남미 북동부 기이아나에서 발견된 신종동물 중 하나. 눈이나 몸체가 아닌 다리에서 빛을 낸다. 또 나무 구멍에서 생활하는 특징을 지닌다.

△‘초미니 개구리’: 인도 서해안 인근에서 발견됐다. 크기 12.2~15.4㎜로, 숲 바닥에 살며 벌레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낸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인 페도프린 아마운시스(7.7㎜)보다는 조금 큰 편이다.

△‘불타는 꼬리 티티원숭이’: 아마존 남쪽에 서식하는 원숭이다. 2010년 처음 발견됐으며, 이번에 신종동물로 정식 등록됐다. 빨간 긴 꼬리 때문에 이런 색다른 이름을 갖게 됐다.

◇또 다른 신비한 동물은?

△‘새를 먹는 골리앗 거미’: 세계에서 가장 큰 거미. 다리를 30㎝까지 뻗을 수 있고, 몸무게 역시 170g이나 나간다. 방어 체계는 몸을 덮고 있는 털을 쐐기풀처럼 찌르는 것. 이름과 달리 도마뱀이나 뱀 등을 잡아먹는다.

△‘낚시바늘 개미’: 캄보디아에서 발견된 종. 공격을 받으면 떼를 지어 갈고리를 형성해 한덩어리가 된다.

△‘과일 박쥐’: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요다’와 닮았다. 파푸아뉴기이에서 확인됐다.

△‘피노키오 개구리’: 주동이 쪽에 피노키오의 긴 코처럼 생긴 돌기가 있다. 평소에는 돌기가 내려가 있지만, 수컷을 부를 때에는 위쪽으로 팽창돼 올라간다.

△‘공작 캐티디드’: 이 열대우림 곤충은 두 종류의 방어술을 지닌다. 하나는 날개에 손상을 입은 듯 죽은 채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갑자기 한쌍의 밝은 안점이 드러나도록 날개를 위아래로 퍼덕이는 것이다. 그 때문에 멀리서보면 먹이를 쪼는 새의 큰 머리처럼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