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은 스크린! 흥행 불지펴 볼까?

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편집=이현순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가족 관람객에 힘입어 일명 ‘역주행’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120만여 명.

시험과 취직 등에 지친 혜원(김태리)이 고향으로 돌아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일상에 힐링을 전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것.

특히 황금들녘과 눈 내린 풍경, 산수유마을 등 영화 속 촬영지인 경북 군위군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봄을 맞아 흥행에 불을 지필 새로운 영화와 애니메이션도 잇달아 개봉한다. 묶음으로 안내한다.


15일에는 중국 애니메이션‘판타스틱 부니베어’가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사랑스러운 곰돌이 형제 ‘브라이언’과‘브램블’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카니발로 향하는 드림쇼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을 담았다.

헤드폰을 끼고 디제잉을 하는 앵무새와 드럼을 두드리는 코끼리, 그리고 카펫을 들고 뛰어오르는 웰시코기 강아지 삼총사와 쇼를 이끄는 대장 고릴라의 위풍당당한 모습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올봄에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는 깜찍하고 당돌한 소녀 김수안이 주연을 맡은 ‘운동회’(22일 개봉). 세상에서 지는 걸 가장 싫어하는 아홉 살 소녀 승희와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다섯 가족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특히 주인공 승희를 연기한 수안 양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등에서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당돌하고 깜찍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줘 한층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짝사랑에 빠진 승희가 운동회에서 1등을 하기 위해 밤낮으로 달리기 연습을 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낸다.

국내 제작진이 만든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가족 영화도 나란히 출동 준비를 앞두고 있다.

먼저 ‘미니특공대’는 22일 개봉한다. 특공대는 힘없고 작은 동물을 보호하는 비밀 조직으로, 개성 넘치는 동물 4총사로 이뤄졌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다람쥐 ‘볼트’와 천하장사급 힘을 가진 의리파 비버 ‘맥스’등이다. 이 동물 특공대는 외계 군단에 맞서 레인저와 로봇으로 변신해 귀여움과 카리스마를 뽐내게 된다.

‘번개맨과 신비의 섬(4월 5일 개봉)’은 국내 최초 가족 뮤지컬 영화.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번개파워’와 마리오의 ‘마리오 라이트’ 등 화려한 액션으로 무장한 번개맨과 친구들의 활약이 펼쳐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어드벤처 영화 2편도 잇달아 개봉한다. 14일에는 ‘허리케인 하이스트(15세 관람가)’가 포문을 연다. 말 그대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부터 긴박한 재난 상황까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그중 실제 16만 6000리터에 달하는 물을 한꺼번에 쏟아내며 구현한 역대급 쓰나미(지진해일)와 4DX의 리얼한 효과와의 만남은 단연 최고의 명장면이다.

실제 시속 160㎞에 이르는 바람도 짜릿함을 안겨준다. 이에 맞서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21일 개봉)은 초대형 SF 액션 블록버스터. 더 강력해지고 진화한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선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그린다. IMAX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