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한 번만 개방되는 ‘광릉숲 축제’ 열린다
광릉숲은 조선 시대 세종의 능림(왕릉에 딸린 숲)으로 정해진 뒤 560년가량 철저하게 보호 및 관리되고 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돼 평소에는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다. 그 때문에 ‘비밀의 숲’으로 불린다. 생태계 보고인 광릉숲이 올해도 딱 이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남양주시는 16~17일 진접읍 봉선사 일대에서 ‘제13회 광릉숲 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다양한 전시 및 공연ㆍ체험이 펼쳐진다. 특히 광릉숲 길은 축제 기간에만 일반인 출입이 허용돼 참가자들이 6.5㎞가량 걸을 수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달리 봉선사 인근에서 들어갈 수 있다. 숲길 입구에는 ‘웃는 눈썹 바위’(사진)가 축제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사이사이에 훼손되지 않은 숲 경관과 희귀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남경주와 함께하는 ‘뮤지컬 오브 뮤지컬’공연도 마련된다. 맘마미아와 캣츠 등 세계적인 뮤지컬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버려지는 그림책을 다시 활용해 ‘나만의 팝업북’을 만들고, 크낙새 모양의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한편, 광릉숲은 경기도 의정부ㆍ남양주ㆍ포천에 걸쳐 2238㏊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산림 보고다. 가장 오래된 활엽수는 수령 200년의 졸참나무로, 직경이 113㎝이다. 침엽수 중에는 전나무가 직경 120㎝, 높이 41m로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