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 세계 기아 인구 3년 연속 증가”
자연 재해·분쟁 등 원인… 북한도 1100만 명 영양부족 시달려

서원극 기자기자
식량농업기구 등 유엔 산하 주요 국제기구는 전 세계 기아 인구가 3년 잇달아 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보고서를 1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태에 놓인 인구는 8억 2100만 명에 이른다. 전 세계 인구가 76억여 명인 점을 고려할 때 9명 중 1명은 식량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아프리카 거의 모든 지역과 남미에서 영양실조(사진)와 식량 부족 사태가 더 나빠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 분쟁과 경제 침체 등이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역시 식량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2015~2017년 약 110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북한 전체 인구의 43%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