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와 떠나는 세계여행/서남아시아] 조지아, 터키
[조지아]

터키의 이웃 나라 조지아의 국기에는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십자가 문양이 그려져 있답니다! ‘다섯 십자기’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지요. 국기를 사 등분하는 가장 큰 십자가는 성 게오르기우스의 십자가예요.

카파도키아 출신의 그리스도교 순교자 게오르기우스는 4세기에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명령으로 오랫동안 고문당한 뒤 목이 잘렸어요. 그 후 조지아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했고, ‘조조’라고도 불리는 게오르기우스를 수호성인으로 삼았지요. 수호성인 이름에서 조지아라는 국명도 만들었어요. 용을 무찌른 성 게오르기우스의 ‘황금 전설’이 퍼지며 성 게오르기우스는 모든 그리스도교 기사들의 수호성인이 되었답니다.

조지아 국기에 그려진 작은 십자가 네 개는 여러 기사단을 나타내요. 빨간색과 흰색은 중세 시대 그리스도교 기사들을 상징하는 색이었지요.

[터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나라예요. 1923년, 세력이 막강했던 옛 오스만 제국의 폐허 위에 건국되었어요. 그 해에 지금의 터키 국기가 제정되었는데 예전 오스만 제국의 깃발과 비슷해요. 빨간색 바탕에 흰색 별과 초승달이 하나씩 그려져 있지요.

빨간색은 우마르 1세를 상징하는 색이에요. 초승달은 터키인이 처음으로 국기에 사용한 고대 상징이에요. 이들은 초승달과 함께 흰색 오각별을 그려 넣어 이슬람 신앙을 이중적으로 상징했지요. 1453년 5월 29일에 터키인들이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을 차지했을 때 이미 그들의 손에는 별과 초승달이 그려진 빨간색 깃발이 들려 있었어요. 이날이 바로 오스만 제국이 시작된 첫날이랍니다.

/자료 제공= ‘국기로 보는 세계사!- 국기와 떠나는 세계 여행(크레용하우스 펴냄)